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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련 제2회 아리랑궁도 전통활문화교류대회 성황리에
//hljxinwen.dbw.cn  2021-10-14 08:57:55

  10월 10일 중국·대련 제2회 아리랑궁도 전통활문화교류대회가 대련 보란점 일인곡승마기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는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주최하고 대련아리랑궁도협회에서 주관하며 한국재외동포재단에서 후원했다.

  대련아리랑궁도팀, 대련선사당(禅射堂)팀, 대련시활협회팀 등 여러 활협회의 50여명 선수가 대회에 참가하여 전통 활 실력을 겨루고 친목을 다졌다.

  대회는 145미터, 70미터, 30미터 공중과녁, 30미터 말타고 활쏘기, 20미터 혼과녁(魂靶) 등 부분으로 나누어 경기를 치렀다. 단거리와 장거리 종목을 다양한 방식으로 겨루고 죽시의 성능이 가까운 화살로 통일해 사용했다.

  경기 결과 각 종목의 우승자들로는 145미터에 리덕화, 70미터에 김창걸, 30미터 공중과녁에 윤성, 30미터 말타고 활쏘기에 왕잠, 20미터 혼과녁에 윤성 등이다. 대련아리랑궁도협회가 단체우승을 거머쥐였다.

  전통사법과 례의범절의 맥을 전승하고 이어나가기 위해 대회는 궁체상을 특별히 평선, 원만중과 윤순 두 선수에게 각각 남녀 궁체상을 수여했다.

  최근년간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 전통민속체육문화를 전승하고 궁도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보전되여 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는 우리 민족 전통활쏘기의 폭넓은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모색했고 우리 민족 활의 우수성과 활쏘기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렸으며 다민족간의 궁도 교류에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했다.

  한편 축하공연으로 바이올린과 장고의 합주 <아리랑의 꿈>, 흥겨운 타악 <꿈을 향하여> 등 우리 민족의 가락이 울려퍼져 대회에 전통적 분위기를 더했다.

  /료녕신문 장홍매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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