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단강-가목사 고속철도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고속철도 개통을 오매불망 기다리던 연선 주민들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있다.
할빈과 칠대하는 430킬로미터 상거하고 있으며 현재 하루에 렬차가 1회 운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녁 7시에 할빈에서 발차해 이튿날 아침 5시50분 쯤 칠대하에 도착, 총 운행시간은 10시간 50분이다. 할빈에서 직장을 다니는 장굉방(张宏芳) 씨는 매번 고향인 칠대하로 갈때면 밤새 기차를 타야 했다. 할빈에서 칠대하까지 직통 고속철도를 운행한다는 소식에 장굉방 씨는 앞으로 더는 밤샘 기차를 타지 않아도 된다며 기뻐했다.
할빈에서 칠대하까지 고속철도가 통할 수 있는데는 목단강-가목사 고속철도 건설 덕분이다. 목단강-가목사 고속철도는 할빈-목단강 고속철도, 할빈-가목사 고속철도와 이어지며 연선의 칠대하, 쌍압산과 계서 3개 지방시가 고속철도의 혜택을 받게 되였다.
계서시의 손로(孙露)는 올해 3월 고향인 계서에서 할빈으로 와 직장생활을 하게 되였다. 그가 계서를 떠나 올 때는 계서 서역 건물이 아직 지붕을 얹지 못했다고 한다. 반년이 지난 지금은 목단강-가목사 고속철도가 곧 개통을 앞두게 되였으며 계서 서역도 사용에 교부되였다.
목단강-가목사 고속철도는 흑룡강성에서 운행 거리가 가장 긴 고속철도이다. 전체 길이가 371.6킬로미터에 달하며 시속 250킬로미터로 곧 개통을 앞두고 있다.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연선의 5개 신축 터미널인 림구 남역, 계서 서역, 칠대하 서역, 화남 동역과 쌍압산 서역도 함께 운영을 시작한다. 목단강에서 출발하는 고속렬차는 림구, 계서, 칠대하, 화남, 쌍압산을 거쳐 2시간 만에 가목사에 도착하게 된다.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