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의 TV 시청…뻐근한 목은 ‘끄덕끄덕 스트레칭’으로
오래동안 TV를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목을 앞으로 뺀 자세를 취한다. 이 자세는 경추(목뼈)의 정상적 C자 곡선을 일자로 변하게 할 수 있다. 일자목(거북목)은 머리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지 못하고 목 주변의 근육과 힘줄의 과도한 긴장을 유발한다. 이는 목과 어깨 주변을 딱딱하게 굳게 해 목 통증은 물론 결림의 원인이 된다.
‘끄덕끄덕 스트레칭’은 척추를 세우고 바른 자세로 의자에 앉은 후 왼손을 머리 우로 올려 왼쪽으로 고개를 당긴다. 근육이 최대한 늘어나는 느낌을 찾아 숨을 천천히 내쉬며 15초 동안 자세를 유지한다. 이어 고개를 45도 돌린 상태에서 앞으로 천천히 숙인다.
목 뒤쪽 근육이 늘어나는 느낌이 들면 15초 동안 유지하고 처음 자세로 돌아간다. 마지막으로 량손을 머리 뒤에 얹고 천천히 목을 숙여 목덜미 쪽 근육을 늘려준다. 마찬가지로 15초 동안 자세를 유지한다. 반대쪽도 같이 실시한다.
◆소파생활, 약해진 엉덩이 근육 강화하는 ‘백킥 스트레칭’
보통 편하게 소파에 앉아 TV를 보기 마련이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습관은 하체 근력의 약화로 이어진다. 특히 상체를 밑에서 받쳐주고 몸을 바로 세우는데 필요한 엉덩이 근력이 약해질 수 있다. 이 경우 몸의 균형이 무너지기 쉬워 로인에게 치명적인 락상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엉덩이 근육 강화에 좋은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고관절 뒤쪽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동작으로는 ‘백킥(Back kick) 스트레칭’이 있다. 자리에서 일어나 편안한 자세로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린 후 량손을 허리에 얹는다.
숨을 내쉬며 오른 다리를 대각선 뒤쪽으로 쭉 편다. 반동을 리용하기보다 천천히 엉덩이 근육의 힘으로 다리를 들어올려야 한다. 제자리로 돌아와 총 10회 반복한 후 반대쪽도 같이 실시한다. 단, 중심을 잡기 어렵다면 의자를 잡거나 벽을 짚고 동작을 진행해도 무방하다.
전문가는 “스트레칭은 평소 틈틈이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끄덕끄덕 스트레칭’과 ‘백킥 스트레칭’을 한 세트로 해주면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은 물론 락상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