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할빈시 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 문예공연 개최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할빈시 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이하 협회) 문예공연이 26일 오후 할빈시 조선민족예술관에서 펼쳐졌다.
할빈시 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 각 분회에서 알심들여 마련한‘공산당이 없으면 새중국이 없다네’, ‘모든 것을 당에 바치리라!’, ‘노래하자 조국’, ‘붉은해 변강 비추네’ 등 20개 당의 노래와 단체무용 공연종목을 선보이면서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열렬히 축하하고 더 밝은 앞날을 힘차게 응원했다.
무대 우에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들은 60세에 이어 70, 80세를 훌쩍 넘겼지만 당당하게 무대에 올라 갈고 닦은 가무 기력을 뽐내면서 삶의 주인의식을 고양시켰다.
합창, 독창, 악기 합주에 이어 이번 문예공연에는 전국에서도 수두룩한 영예를 따안은 협회 무용창작 작품인 ‘칼춤’ 등 수상작품을 선보였는데 나이를 무색케 하는 공연에 관객들은 눈과 마음을 빼앗겼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협회 각 분회에서 추천한 50년 이상의 당력을 지닌 37명 로일대 조선족 공산당원들에게 붉은 꽃을 달아주고 기념품을 전달하는 시간이였다.
이 37명에는 새중국 체육개척자의 영예를 지닌 정홍도, 할빈시에서 첫 공장화 육모 하우스를 실시한 기층 촌지부서기 윤신일 등 각자 일터에서 당과 나라를 위해 공훈을 세운 로당원들이 포함됐다.
당력이 50년이 된 로당원 대표 최주범 옹은 “수십년간 우리는 당의 배양하에 새중국의 건설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고, 지금은 행복한 만년을 보내고 있다”면서 “중국공산당 창당 100 주년을 경축하면서 당의 령도하에 조국이 나날이 번영발전해 갈 것을 기원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할빈시 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는 할빈시민정국에 등록한 사회단체로 산하에 도리, 남강, 동력, 향방, 아리랑 등17개 분회가 설치되여 있으며 현재 회원 수가 700여명에 이른다.
한편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협회 각 분회는 앞서 회원들을 조직해 동북렬사기념관을 찾아 우리민족 선렬들의 영웅사적을 청취하고, 당의 지식을 공부하고 당원들이 입당 선서를 다시 되새기는 등 다양한 기념활동을 가졌다.
/문자: 김련옥 기자 촬영: 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