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00년간 파란만장한 세월을 거치고 힘겹게 한세기를 걸어오면서 만리강산 곳곳에 빛나는 붉은 발자취를 남겼다.
항일련군의 전쟁의 불길이 타올라서부터 황무지를 개간하기에 이르고, 대국의 중점 사업 추진에서 북쪽 전선으로 향하면서 백년간 "붉은 발자취"는 천년동안 깊이 잠들어 있던 흑토지를 깨웠다.
흑룡강텔레비전방송 뉴스프로그램 위챗공중계정은 대형 특별프로 "동방홍에서 태양승까지"--클라우드에서 만나는 흑룡강성 100대 "붉은 발자취"를 선보여 3갈래의 발자취를 따라 시공간을 넘어 잘 알려지지 않은 파란만장한 "붉은 력사"를 되새겨본다.
북위 53°27′00″부터 53°33′30″ 사이에, 중국 최북촌락인 북극촌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흑룡강은 중국 판도 최북쪽의 륜곽을 그려내고 이곳에서 북극의 별이 신주대지를 밝게 비추었다. 우리 함께 북상하여 '항일 첫 총성'의 메아리에 귀를 기울이고 항일투사들의 사적을 되새기며 대국 중기의 굴기를 견증하고 림구 전형의 맥락을 거슬러올라가본다. 홍색 빛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국기가 하늘높이 훨훨 휘날리는 곳을 따라 줄곧 북쪽으로 올라가보자.
제87역 중공흑룡강성사업위원회 유적진렬관
흑하 북안시 룡강로 일원(逸园) 서쪽에 현대주의 풍격을 갖춘 회색 2층 건물이 있다. 1944년에 건설된 이 건물은 훗날 중공흑룡강성사업위원회유적으로 되였으며 현지인들 사이에서 '대회로(大灰楼)'로 불리우고 있다.
1945년 11월 15일, 중공중앙동북국은 중공 눈강지역업무위원회를 철회한 기초 우에서 중공흑룡강성사업위원회를 설립했다. 1946년 8월 15일, 중공중앙 동북국 서만분국은 중공흑룡강성사업위원회를 중공흑룡강성위원회로 개편했다.
중공흑룡강성사업위원회유적진렬관 전시청에 들어서면 당건설, 정치건설, 군건설, 비적토벌, 토지개혁, 전신지원 등 시리즈 부조가 한눈에 안겨온다. 또 문서를 전달하고 회의를 소집하고 중앙정신을 실행하고 당의 좋은 정책을 홍보하는 부지런하면서도 활기찬 모습들이 마치 우리를 전쟁과 포화의 년대로 안내하는 듯 하다.
진렬관 서청에 세워져 있는 동조각상은 당시 성위서기직을 맡고 있던 왕학수(王鹤寿)와 조직부장으로 지내던 조덕존(赵德尊)이 장기를 두는 모습을 복원한 것이다.
당시의 흑룡강성은 흑하와 북안 2개 지역으로 구성되였으며 총 26개 현, 280여만명이 살고 있었다. 당시 중앙에서 파견된 간부들은 각 근거지에서 왔는데 200명미만이였다. 그들은 밤낮없이 간고하고 위험한 일자리로 달려가 흑룡강성에서 우리 당의 정권을 확고히 하는데 청춘과 땀 심지어 젊은 목숨도 두려워하지 않고 서슴없이 바쳤다.
2010년 6월, 중공흑룡강성사업위원회유적진렬관은 흑하시인민정부로부터 시급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였으며 2012년에는 국가3A급관광풍경구로 선정되였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