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 ·English ·Партнеры ·
 
전체기사  |  흑룡강  |  정치  |  경제  |  사회  |  동포사회  |  국제  |  진달래 작가방  |  톱 기사  |  사설·칼럼  |  기획·특집 PDF 지면보기 | 흑룡강신문 구독신청
您当前的位置 : 조선어 > 흑룡강 > 관광
[송화강 백년의 자취]새 소비 열풍으로 중앙대가 날따라 변신
//hljxinwen.dbw.cn  2021-06-03 11:38:00

  아침 햇살은 물결이 출렁이는 송화강을 붉게 물들이고 강바람은 아침노을을 품에 안고 남쪽을 향해 달려가며 잠자고 있는 옛거리를 깨우고 있다. 길거리의 푸른 빛 돌에 조금씩 불빛이 들어오고 유럽식 옛건축에는 포근한 빛이 내려앉고 있다......이 옛거리가 바로 널리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할빈중앙대가이다.

매력이 넘치는 중앙대가

  송화강 오른쪽 기슭에 위치한 중앙대가는 송화강과 지리적으로만 련관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옛거리는 송화강에 의해 생겨나고 또 송화강에 의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중앙대가지역도

  유라시아대륙을 관통하는 중동철도가 할빈에까지 연장되고 송화강 남안의 옛 하도나루가 짐을 부리우는 부두로 되며 철도기재를 운송하는 마차가 소택과 갈대밭에서 한 갈래 질퍽한 흙길을 만들어내 남쪽으로 연장하기까지 수천수만에 달하는 도로건설 로동자들이 이 흙길 량측에서 거주하며 생활했다. 1900년, 이 흙길에 중국대가란 이름이 생겼는데 1925년 중앙대가로 이름을 바꿨다.

중앙대가 옛사진

  생겨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중앙대가는 유명한 상업거리로 자리매김했으며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번성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사실상, 중앙대가는 시대의 류행과 보조를 맞추려는 발걸음을 한 번도 늦춘 적이 없다. 최근 몇년간 거리 개조, 경영방식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옛거리가 꾸준히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문화혁신, 특색료식, 인기소매, 정품민박이 핵심 경영방식으로 되였을 때 1450미터에 달하는 주거리에만 활력을 가져다준 것이 아니라 25갈래 보조거리에도 새로운 내함이 부여됨으로써 옛거리가 새로운 소비의 열풍을 포용하는 과정에 점차 '확장되고 있다'.

  누구가 이렇게 말했다. "중앙대가는 할빈이 송화강에 류입되는 가장 큰 '지류'로, 문화와 번창을 끊임없이 주입해 기타 하류와는 다른 정감이 송화강에 생기게 하였다."

  도시의 정신이 담긴 방홍기념탑은 옛거리에서 내민 엄지손가락을 방불케 하는데 사람들이 이곳으로부터 출발하여 잘 알려지지 않은 백년 옛물품을 발굴하고 옛 서양식집에 숨겨진 커피숍, 호텔을 찾으며 전통을 뛰여넘은 '인터넷인기' 새 업체를 방문하도록 이끔으로써 '확장된' 백년 옛거리가 가져다준 시대류행의 새로운 체험을 만끽하게 하고 있다.

타도스레스토랑내 19세기에 생산된 옛 피아노

  옛거리에 숨겨진 백년 자취 찾아

  옛거리마다 한 도시의 력사를 대표하는데 중앙대가도 마찬가지이다.

  백년의 문화가 함축되여 있는 옛거리는 수많은 옛 할빈인들의 정감을 담고 있다. 오늘날 옛거리의 수많은 업무경영방식이 백년의 자취에 의해 발굴되면서 탐방자들의 방문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수십년간 외지에서 살던 조영(赵英)이 귀성관광의 첫 역을 중앙대가로 정했다. 옛거리 굽인돌이에 위치한 '1901년 시작'이란 간판을 건 레스토랑 앞에서 그는 발걸음을 멈췄다.

  세월의 자취가 담긴 옛 필름, 누렇게 바랜 메모책자, 력사를 초월한 금전수납기......특히 레스토랑 복도에 19세기에 생산된 옛 피아노가 진렬되여 있는데 얼룩덜룩한 피아노 표면, 모자라는 건반, 탈선된 악보는 마치 력사를 우리에게 이야기해주는 듯 하다.

  "1901년, 중동철도가 건설됨에 따라 아르메니아사람이 할빈에 와서 이 레스토랑을 개업했는데 장사가 잘 되였습니다." 레스토랑 지배인 소두(小杜)는 레스토랑 력사를 소개했다. 비록 다양한 리유로 레스토랑이 휴업한 적도 있지만 전승인으로서 그는 늘 레스토랑을 다시 개업하려는 생각을 줄곧 하고 있었다고 한다.

  레스토랑의 배치는 전부 백년전 설계를 연용하였으며 여러가지 옛물품도 레스토랑 상이한 모퉁이에 전시되여 있었다. 레스토랑을 원래 자리에서 다시 개업했지만 위치가 은페된 탓에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러나 점차 입소문을 거쳐 박물관식의 레스토랑을 찾아오는 사람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손님들은 이곳에서 맛나는 음식을 맛보면서 력사도 음미하고 있다.

  사실상 중앙대가에 담긴 백년의 흔적이 이것만은 아니다.

  옛생각이 저절로 떠오르는 신축성 철울타리문 전자버튼을 누르니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한다. 118년 전의 옛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노라면 매 층을 오를 때마다 마치 백년의 세월을 다시 되새기는 느낌이 든다. 백년의 력사가 담긴 뮤직박스는 박스 자체가 금속 음반 우에 있는 작은 구멍과 마출하면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귀맛당기는 선률을 선사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료식, 투숙 등과 교모하게 융합되면서 레스토랑의 인기도 날따라 높아지고 있다.

중앙대가 음악쇼

화메이레스토랑

       숨겨진 보조거리에서 편안함과 아늑함 음미

  경영방식이 점차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바, 커피숍, 꽃가게들이 25갈래 보조거리에 조용히 자리를 잡으면서 백년 옛거리가 점차 다채로워지고 사람들도 갈 곳이 더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 가운데서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는 소리에 조용히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되였다.

  홍전가에 숨겨진 력사건축물에 커피숍이 운영되고 있는데 옛거리의 독특한 매력 덕분에 최근 한시기 여러 관광, 미식APP에서 추천하는 핫 플레이스로 되였다.

  얼룩덜룩한 벽, 찍찍 소리나는 마루......커피숍에 들어서면 곳곳에서 력사의 자취를 발견할 수 있다. 부드러운 불빛, 낡은 식탁, 특별한 진렬은 손님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따뜻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백년을 거친 옛집에서 독특한 기풍이 풍기고 있어요. 첫 눈에 바로 이곳에서 커피숍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커피숍 동업자인 소로(小鹿)는 90년대생이다. 커피숍에는 젊은이로서의 그녀의 독특한 견해가 녹아있다. "996와 KPI에 어깨가 무거운 젊은이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소로는 옛집을 간단하게 개조하고 거의 장식을 새로 하지 않았다. 그녀는 력사의 자취와 커피의 향기가 한데 어우러져 사람들이 갈색 대문을 여는 순간 마치 시대를 뛰여넘은 듯한 느낌을 받고 쌉싸름한 커피를 한모금 맛보고 천천히 음미하는 과정에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더욱 신기한 것은 커피숍의 좁은 복도를 지나 건축물 뒤에 위치한 정원에 들어서니 이색적인 꽃가게가 조용히 '만발'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앞다투어 만발한 꽃 속에서 가게의 꽃공예 체험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지나친 해설이 없이 부드러운 귀뜸뿐이지만 손님들은 행복으로 넘치는 이 옛집에서 편안함과 아늑함을 만끽했다.

  새로운 경영방식이 옛집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이런 모델이 중앙대가의 개조업그레이드 과정에 제창되고 있다.

  약포가(현재의 중의가), 상시가(현재의 홍하가), 면포가(현재의 홍전가)......보조거리의 옛 모습을 바탕으로 중앙대가는 보조거리의 30개 오래되고 낡은 정원에 대해 경영방식을 확정지었으며 이미 투자유치를 가동했다.

       '5.1'절에 방금 개업한 홍하특색미식가는 세심한 디자인, 독특한 미식 덕분에 수많은 가게들은 앉을 자리 없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중앙대가는 특색 정원 개조업그레이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맥주양조공방, 유라시아풍정민박 등 신흥 경영방식으로 중앙대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중앙대가의 화가

옛 건축물에 위치한 정교한 꽃가게

  옛거리 핫플레이스 신흥 경영방식으로 점차 인기

  최근 몇년간, 중앙대가에서 경영방식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함에 따라 문화혁신, 특색료식, 류행소매, 스마트과학기술가게들이 차례로 입주하면서 열풍 마냥 옛거리가 줄곧 시대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오늘날까지도 "중앙대가에 가보지 못하면 할빈에 오지 않은 것과 같다"는 말은 중앙대가를 꼭 찾아오는 각지 관광객들의 '어록'으로 되였다. 지난 '5.1'절기간, 중앙대가의 단일 최고 관광객수는 연 70만명에 달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중앙대가 보조거리에서 운영하고 있는 민박집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검푸른 빛깔의 벽, 철로 만든 침대, 오래된 포스터......부박(付博)의 민박에 들어서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80년대생인 부박은 민박을 복고풍으로 장식했을 뿐만 아니라 민박 맞은편에서 복고물품을 판매하는 작은 가게도 운영하고 있다.

  "민박이 신흥 경영방식이긴 하지만 현지의 풍토인정을 가장 많이 체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갈수록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중앙대가 주변에 가게를 오픈한 것은 옛거리의 '인기' 덕을 보기 위한것이라면 민박을 복고풍으로 장식한 것은 가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중앙대가 나아가 할빈을 알리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오늘날, 갈수록 장사가 잘 되고 있는 부박은 중앙대가에서 새 가게를 물색해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중앙대가에서 이런 신흥 경영방식이 점차 자리를 잡으면서 옛거리가 새로운 소비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마디얼아이스크림, 화메이빵을 줄을 지어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길거리의 한 갈래 풍경선으로 되였을 때, 옛거리에 입주한 항공관에도 손님들이 밀물처럼 밀려들어오고 있다.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비행기'를 운전하는 쾌감을 만끽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년초에 입주한 룡강 유제품기업은 기존에 제품전시만 했지만 '물 한 방울 넣지 않는' 우유맛 아이스크림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하루당 2천개씩 판매하고 있다......오늘날 옛거리에서 '줄 짓기', '좌석 기다리기'가 더는 개별적인 풍경이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경영방식이 조용히 융합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설명해주고 있다.

  어둠이 드리워 화려한 등불이 대지를 감싸자 백년 옛거리는 여나없이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으며 거리의 다른 한 끝에서 굽이굽이 흐르는 송화강은 파도를 출렁이며 앞을 향해 힘차게 내달리고 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

· 향항 중소학교 명년부터 매 수업일마다 국기 게양
· 전자풍금 한대로 연변을 매료시킨 허춘화씨
· 청도 조선족녀성 경영인들민족예술 배움에 전념 다해
· 글로벌 브랜드 육성 지원 나선다
· [정음문화칼럼178] 말 많은 요즘 우리네 부조이야기
· 제철 꽃게, 꽃게탕 말고 색다른 이색요리를 찾고 있다면
· 찜닭맛 버섯 채소찜
· 공장에서 생산되는 상추, 맛도 영양도 만점
· 학생 40%가 조선족인 학국 학교 - 한국 서울 구로구 구로중학교
· 김정은 "미국의 조선에 대한 적대시 정책 달라진 것 없어"
회사소개   |   신문구독   |   광고안내   |   제휴안내   |    기사제보    |   편집기자채용   |   저작권규약
주소: 중국 흑룡강성 할빈시 남강구 한수로 333호(中国 黑龙江省 哈尔滨市 南岗区 汉水路333号)
Tel:+86-451-87116814 | 广播电视节目制作经营许可证:黑字第00087号
(黑ICP备10202397号) | Copyright@hljxinwen.c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