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위 선전부, 흑룡강성문화관광청이 주최, 흑룡강예술직원학원이 주관한 ‘예술의 마음이 당을 향하며 예술로 당사 학습을 추진(艺心向党,以艺助学)’하는 당사 학습교육 시리즈 문예활동 중의 일환으로 창작 뮤지컬 ‘붉은 아이(红孩子)’가 6월 3일 저녁 할빈화극원(哈尔滨话剧院)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붉은 아이’는 조우(乔羽) 선생이 창작한 영화 ‘붉은 아이’를 각색하여 만든 것이다. 1943년, 중국 로농홍군은 강서성 혁명근거지를 떠나 북으로 전략 이동을 했다. 리가돈(李家墩)의 적위대도 현 소비에트 리주석의 령도하에 산에 올라가 유격전을 벌였다. 리주석의 아들인 소보와 그의 친구들인 호환, 세매, 수생, 수고, 동매 등은 밤에 몰래 집을 떠나 홍군을 찾으려 갔지만 세매의 외할아버지와 소보의 할아버지에게 들켰다. 얼마 후, 정위단(靖卫团) 단장 황정파(黄静波)가 적군을 거느리고 리가돈의 온 마을사람들을 학살했다. 피맺힌 원쑤를 갚으려고 맹세한 아이들은 소년 게릴라를 조직해 용감하고 슬기롭게 총기를 탈취했고 전단지를 붙였으며 적지 않은 적들을 소멸시켰다. 한 전투에서 리주석은 불행히도 적에게 체포되였다. 아이들은 리주석의 지휘에 따라 정위단에 잠입해 리주석을 구출했다. 혹독한 전쟁이 그들로 하여금 단련과 시련을 겪어보게 했고 공산주의 후계자는 피와 불의 세례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게 되였다.
뮤지컬 ‘붉은 아이’는 원작의 성공 요소를 이어받고 당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내용과 형식을 각색했다. 또한 무용, 조명 등 예술 수단을 활용해 혁명시기 소년영웅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랑만적인 혁명영웅주의 정서를 잘 보여주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