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 총서기는 흑룡강 고찰연구 시 ‘유두화미(油头化尾)’를 착력점으로 삼아 석유의 정밀, 심층 가공으로 ‘석유도시’의 발전,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15일간의 테스트를 거쳐 해국룡유550프로젝트의 설비가 만부하로 운행하기 시작했다. 룡유550은 흑룡강성 ‘유두화미’중 체량이 가장 큰 프로젝트로 년간 300만톤의 원유를 소화할 수 있는데 이는 하나의 중등 원유 채취공장의 1년간 생산량과 맞먹는다. 뿐만 아니라 50만톤의 중유도 소화할 수 있다.
흑룡강 해국룡유석유화학주식유한회사의 증숙주 선임 엔지니어는 “중유는 원유 중 가장 질이 나쁜 부분으로서 가공하기 가장 어려운 원유 원료인데 일반적으로 정제공장에서 이런 중유를 직접 피치(沥青)로 만들고 있다”며 “우리는 중유의 전화률을 70%에서 90%이상으로 높일 수 있어 최대의 경제효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룡유550은 또 기술이 뛰여난 ‘마술사’이다. 공장 내에 설치된 여러가지 탑, 도관, 탱크로 이루어진 19세트 대형 화공설비는 마치 마술에 사용되는 도구와 같다면 시커먼 원유, 걸죽한 중유는 모두 '마술주역'이다. 이들은 큰 탱크로부터 탑모양 구조로 된 설비에 들어갔다가 다시 여러가지 도관에서 빠져나올 때는 곧 플라스틱제품의 화공원료인 폴레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수지제품으로 변해버린다. 일상 생활 중 늘 볼 수 있는 전기선과 케블의 외포장, 가전제품의 외곽, 자동차의 범퍼, 려행 가방 심지어 일부 건축재료도 모두 이런 원료로 만들어진 것이다.
룡유550은 또 취업을 해결하고 세수를 늘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 취직한 종업원만 해도 2000명안팎에 달하는데 그중 60%가 대경 및 그 주변 지역의 주민이며 아울러 외지에 취업했다가 다시 돌아온 이들도 있다.
흑룡강 국해룡유석유화학주식유한회사의 종업원 리명적씨는 “산동에서 2년간 일하다가 가족들을 통해 룡유에서 인력을 초빙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2019년에 취업하게 됐는데 로임과 복지 대우가 모두 괜찮은 편”이라며 “집이 가까워서 마음놓이고 편리하게 일을 할 수 있게 되였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년간 화공제품 100만톤을 생산해 년간 200억원에 달하는 판매액을 실현할 수 있으며 세수도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한 ‘유두화미’의 표지성 프로젝트인 ‘대경석유화학 기름정제 구조조정 전형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도 최근에 중대한 돌파를 가져왔는바 년간 120만톤을 가공할 수 있는 장비를 련속 다시 장치해 성공적으로 가공능력을 원래의 60%에서 100%로 높여 생산량을 증가하고 효익을 창출하는 면에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2020년 흑룡강성은 ‘유두화미’프로젝트 97개를 실시했는 바 총 투자액이 400여억원에 달한다. 부분적 중점 프로젝트가 준공돼 조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전 성의 원유 가공능력도 전의 1930만톤으로부터 2580만톤으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