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강은 흑룡강성의 젖줄이며 흑룡강 경제사회발전의 견증인이기도 하다.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은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특집기사로 '송화강 백년의 자취'를 기획해 당이 흑룡강 인민들을 거느리고 걸어온 찬란한 세월을 회고하게 했다. 본문은 대경 조원현에서 어떻게 수리 우세를 발휘하여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돕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조원현 무흥진 당권촌(肇源县茂兴镇当权村)에는 1만 2000여무의 논이 있는데 벼농사는 현지 농민들의 중요한 수입원천이다. 지금은 침수되면 배수가 가능하고 가물면 관개할 수 있지만 과거에는 수리 문제가 이곳의 가장 큰 골치거리였다.
리국군(李国军) 당권촌 전 당지부서기는 "과거에는 밭농사를 지었는데 침수되면 물이 빠지지 않고 가뭄이 들어도 물을 길어올릴 곳이 없었다"며 "봄이 되면 마을간부들이 가장 큰 걱정이 바로 물문제였다"라고 소개했다.
그때 설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농민들이 농사를 지을 때면 마차로 끌거나 멜대로 져날라야 했고 게다가 지대가 낮아 강우량이 많으면 침수돼 배수관개소 설치가 시급한 상황이였다.
부영생(付永生) 당권촌 당지부서기는 "당권촌 촌민들이 경제적으로 많이 손해보기 때문에 배수관개구는 당권촌 촌민들에게 있어서 생명줄"이라고 말했다.
1985년부터 조원현은 배수와 관개 시설을 건설하기 시작해 몇십년의 발전을 거쳐 현재 8대 관개구를 보유하기에 이르렀다. 조원현 중심 관개구의 학성춘(郝成春) 총공정사는 조원현 중심 양수장의 발전의 견증인이다.
학성춘 총공정사는 "2012년 당시 논면적이 크게 늘고 있는데 반해 낡은 양수장은 농업 관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며 "새 양수장이 완공되면서 낡은 양수장이 도태됐다"라고 말했다.
조원현에서 가장 큰 배수 관개구로서 현재 중심 관개구는 19만무의 논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조원현의 8대 관개구에서는 백만무의 논의 절반에 가까운 관개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몇세대가 점차적으로 '관개 일체화' 과정을 추진함으로써 관개구 전체의 환경 위험에 견딜 수 있는 능력을 증강하고 수리공사의 효과를 발휘하여 현지 농업생산이 크게 개선되였다.
송만기(宋万琦) 조원현 수리공사 지도센터 고급공정사는 "관개구의 개조와 설계를 통해 매년 농민들은 논농사에서 수확이 안정적이고 수확량이 많으며 소득을 증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