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 총서기는 “중의약을 발전시키려면 현대과학기술로 중의약학 원리를 해석하는 면에 중시를 돌려 중의와 서의가 결합된 길을 걸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전국 중의약 생산의 중요한 기지인 흑룡강성은 발전하는 기회를 다잡아 현지 약재의 유명 브랜드를 창출한 가운데 중의약산업의 고품질 발전에 박차를 가해왔다.
대경시 대동구 성재중초약합작사의 판람근(板蓝根) 재배기지는 올해에 5000여무 판람근을 재배했는 바 현재 이미 모두 싹이 튼 상황이다. 9월 말에 수확할 때면 이 기지에서 1000여톤에 달하는 생산량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경시 대동구는 중국 ‘판람근의 고향’으로 명성이 높다. 현지에서 재배하는 판람근의 면적은 7만무를 웃돌아 전국 총 면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현지에서는 신형 바이오균+유기비료 기술을 도입해 이곳에서 생산된 판람근이 전국적으로 으뜸가는 품질을 자랑하는 중약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경시 대동구 성재중약재재배전문합작사의 장보재 리사장은 “엽면 시비와 화학비료를 모두 추가할 필요가 없어 록색이고 유기적이며 원가를 절감할 뿐더러 증효까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흑룡강의 기후를 보면 밤낮의 온도차가 크고 해빛이 충족하며 토지가 비옥해 중약재 산업을 발전하는 ‘옥토’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다면 이 옥토에서 어떻게 좋은 약재를 재배해낼 수 있을까? 흑룡강성은 현지의 실정에 비추어 ‘한지룡약(寒地龙药)’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지를 강화하고 산업을 강화하며 판매를 강화하는 비법을 만들어냈다.
흑하시 손극현 도지중약재종합산업기지에서 아마송파종기를 비롯한 중약재 전용 농기계가 밭을 누비며 밭갈이하고 고랑을 만들며 파종하느라 분주하다.
손극현은 인삼, 오미자를 주로 재배하고 백선피(白鲜皮), 삽주(苍术) 등을 부대 중약재로 재배하고 있는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중약재의 재배면적이 4만무를 넘기고 있다.
가목사시 탕원현 동풍림장의 중약재규모화재배기지에서 약농들이 중초약—백선피를 밭에 옮겨 심고 있는데 올해에 5000무를 재배할 예정이다.
여러해의 재배를 거쳐 탕원현은 이미 전 성 동부지역에서 가장 큰 백선피 재배기지로 부상했다. 올해 탕원은 재배면적을 7만무로 늘일 계획이다.
2020년말까지 전 성의 중약재 재배면적은 이미 260만무로 늘어났으며 ‘흑룡강의 9가지 주요 중약재(龙九味)’의 재배면적이 총 면적의 40.6%를 차지, 생산량, 생산액,효익도 모두 2018년보다 2배 늘어나 증가속도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기지를 강화해 다음 단계에서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튼실한 토대를 마련했다. 최근 성 농업농촌청은 외자를 유치하는 황금시기를 리용해 외자유치팀을 조직해 15일간 8개 성의 11개 도시를 분주히 오가며 대량의 중약재기업이 흑룡강에 와서 투자하도록 유치했는데 프로젝트 계약금액이 무려 10억원을 넘겼다.
성 농업농촌청 중약재 발전처 수국휘 처장은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외자유치 프로젝트는 255개로 그중 이미 계약을 맺었거나 의향성이 있는 프로젝트가 20여개에 달한다”며 “최근에 잇달아 일부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약재의 재배,가공, 판매와 시장간에 존재하는 서로 리탈된 문제를 풀기 위해 올해 성 농업농촌청은 여러 개의 중약재집산지를 구축할 계획이며 현재 ‘룡약 클라우드’중약재발전지혜플랫폼이 이미 건설된 실정이다. ‘룡약 클라우드’에서 손가락으로 몇 번 터치하기만 하면 전 성의 중약재정보들이 곧 한눈에 안겨온다.
기지를 강화하고 산업을 강화하며 판매를 강화하는 비법으로 ‘한지룡약’의 발전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 다음 단계에서 흑룡강은 ‘중약의 원천을 찾아’, ‘중의약 정상포럼’ 등 일련의 캠페인을 계획해 흑룡강 중약재의 영향력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성 농업농촌청 중약재 발전처 수국휘 처장은 “한지룡약(寒地龙药), 록색룡약(绿色龙药), 유기룡약(有机龙药), 안전한 룡약(安全龙药), 건강한 룡약(健康龙药)이라는 브랜드를 널리 알려 흑룡강성이 중약재 산업에서 막강한 실력을 갖춘 성으로 거듭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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