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락의 산가를 불러 당을 노래한다. 당은 나의 어머님과 같다.”... 지난 15일 오후, 할빈대극원 소극장에서 고전 선률이 울려퍼졌다. 고금(古琴), 중완(中阮), 죽적(竹笛) 등의 합주로 연출한 노래 ‘한 가락의 산가를 불러 당을 노래한다’는 ‘흑룡강성 고금문화 예술시즌 개막식 및 흑룡강성 새로운 음악단체 중국공산당 창단100 경축 음악회’의 서막을 올렸다.
음악회는 전통고금과 현대음악을 조화시켜 관중들에게 우아하고 그윽한 전통음악을 들려줄 뿐만 아니라 고금음악이 새로운 시대에 활력과 매력을 느끼도록 했다. 예술가들은 고금을 주제로 곤곡(昆曲), 피리, 완(阮), 퉁소(箫), 꽃꽂이 등 풍부한 문화예술 형식으로 400여 명 관중들에게 시각 및 청각 예술의 향연을 선사했다.
흑룡강성 고금문화 예술시즌은 흑룡강성음악가협회, 흑룡강성도서관, 흑룡강성고금협회가 주최로 2019년에 설립됐는데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발양하고 무형문화재를 전승하며 민중의 문화생활을 풍부하게 해 흑룡강성 고금문화의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서였다. 제2회 흑룡강성 고금문화 예술시즌은 한 달간 열릴 것이며 고금강좌, 악기 및 악보 전시, 명가 고금 공익강좌, 고금 음악회 등 다양한 고금문화 행사들을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중국공산당 창당100주년을 경축하기 위해 열릴 음악회마다 ‘한 가락의 산가를 불러 당을 노래한다’를 각각 다른 형식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한편, 예술시즌의 행사들은 전부 다 공익적인 행사로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관객은 미리 예약하면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예술시즌 기간 130여 명을 가진 새로운 음악단체가 공연에 참여하고 예술교류나 전시를 진행하게 되고 흑룡강성 고금예술이란 새로운 예술단체의 활기찬 발전을 보여줄 전망이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