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는 노란 얼음새꽃(복수초, 冰凌花)이 얼음층을 뚫고 살며시 얼굴을 내밀고 방긋 웃고 있고 산중턱에는 파아란 풀들이 돋아나 덮여 있으며 산꼭대기에는 아직도 1미터 두께로 새하얀 눈이 쌓여있다……4월말 흑룡강 봉황산 국가삼림공원 내에서는 사계절의 운치를 하루에 다 느껴볼 수 있다. 1년 남짓한 정비작업을 거쳐 오는 30일 흑룡강 봉황산 국가삼림공원이 정식으로 문을 열고 관광객을 맞이하게 된다.
봉황산국가삼림공원 - 얼음층을 뚫고 자라나는 얼음새꽃
봉황산국가삼림공원 - 얼음층을 뚫고 자라나는 얼음새꽃
봉황산국가삼림공원 - 얼음층을 뚫고 자라나는 얼음새꽃
흑룡강봉황산국가삼림공원 - 새하얀 눈이 쌓여있는 산봉우리
흑룡강봉황산국가삼림공원-해발 1696미터의 '룡강제1봉' 비석
2020년에 흑룡강 봉황산 국가삼림공원은 '중국의 천연 산소 카페'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흑룡강성의 최고봉인 봉황산 국가삼림공원은 적설기가 7개월 반이나 되고 눈의 두께는 2~3미터에 이른다. 매년 5월 초까지도 공원 잔도 우에는 두께가 1m 넘게 눈이 쌓여 있다. 올해 4월 15일부터 매일 100여 명의 관광지 일군들을 동원해 공원 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눈의 두께에 따라 관광지 잔도 우에 눈 구덩이를 파고 눈 터널을 만들었으며 눈보루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봄나들이 체험의 장소를 마련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