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은 24절기 중 동지이다. 이날 흑룡강성 각지에서는 풍부한 이색 행사를 펼쳐 빙설의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동지를 맞이했다.
21일, 북반구는 1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하루를 맞이했다. 이날 막하 북극촌의 낮 시간은 고작 7여시간, 밤은 장장 17시간이나 지속되였다. 이날 남방 관광객들이 특별히 막하를 찾아 북국 빙설과 기나긴 겨울밤을 체험했다.
21일 오전, 막하에서는 물을 뿌려 얼음을 만드는 특별한 행사를 펼쳤다. 천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은 령하 섭씨 30도에 달하는 빙설 야외에서 철가마를 올린 후 물고기찜을 만들고 물만두를 삶고 찰찡빵을 찌면서 겨울날 색다른 따뜻함을 함께 느꼈다.
흑하 손극(逊克)현에서 '손극에 전하는 마음' 빙설 카드 디자인대회를 전개한 가운데 8개 학교의 100여명이 얼음 우에서 년하장을 설계했다. 그들은 빙설과 문화예술을 서로 결부시켜 고향에 대한 축복을 흑백 두 가지 색으로 전달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