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동북의 량곡판매 시즌이다. 량곡 생산량 대성인 흑룡강성에서 자그마한 옥수수가 다양한 형식의 정밀가공을 거쳐 상이한 형태로 '변신'해 전반 산업사슬의 '100% 활용'을 실현함으로써 재배자들의 빠른 전환을 이끌고 소득증대도 도왔다.
흑룡강성 대경시 둘베트(杜尔伯特)몽골족자치현에 위치한 흑룡강이품(伊品)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의 하역구에는 량곡을 실은 차량들이 자동화 하역설비를 빌어 옥수수를 차량에서 부리기 위해 줄을 길게 짓고 있었다. 한편, 완제품 작업실의 생산라인에는 한 자루 한 자루의 트레오닌(苏氨酸)완제품을 운송하고 있었는데 이들 제품은 곧 전국 각지로 판매될 예정이다.
합만군(哈万军) 흑룡강이품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 부사장은 "기업의 년간 옥수수 가공능력은 약 90만톤, 트레오닌와 라이신의 년간 생산량은 각각 10만톤, 30만톤이다. 둘베트현의 년간 옥수수 생산량이 65만톤안팎이고 주변 또한 중요한 옥수수 재배구역이여서 량곡 래원은 보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둘베트현에 4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성천(圣泉)생물질 정제 일체화 프로젝트는 옥수수 곡식대를 가공해 섬유소, 푸르푸랄(糠醛) 등 일련의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관련 프로젝트가 가동된 후 우리 현의 옥수수는 뿌리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정밀가공에 리용되고 있어 '100% 활용'을 실현했다고 본다." 가곤(贾坤) 둘베트현 공업정보과학기술국 부국장은 이렇게 말했다.
전반 옥수수 산업사슬 발전을 거치면서 현재 둘베트현에는 옥수수 정밀가공 룡두기업이 5곳으로 늘어나고 자산 규모가 47억원을 넘어섰으며 옥수수 정밀가공 능력이 100만톤을 초과했을 뿐만 아니라 아미노산, 사료가공, 에틸알콜류, 제약 등 4개 산업체인도 형성했다.
전반 옥수수 산업사슬의 발전은 옥수수 재배, 수매와 비축, 가공의 량성 순환을 촉진하고 농민들의 수입증대도 도왔다.
이 현의 제준위(齐俊巍) 환호수수재배전문합작사 생산대 대장은 "올해 8000무 옥수수를 심었다. 현재 가격이 좋고 가공공장도 많아 효익이 괜찮은 편이다."고 말했다.
주효홍(周晓红) 농업농촌국 간부는 "국가 옥수수 시장화 개혁 정책 덕분에 전반 옥수수 산업사슬을 발전시키고 가치사슬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반 옥수수 산업사슬의 량호한 발전은 더 많은 옥수수재배자들의 시장의식을 불러일으켜 그들이 다양한 리익 련결방식을 활용해 '잘 재배하던 데로'부터 '잘 판매하는'길에 나아가도록 이끌었다.
제준순(齐俊峋) 환호수수재배전문합작사 리사장은 "2019년 농업기업과 협력을 한 이후로 기업에서 재배기술, 농기계, 농전수리, 판매 등을 책임지고 합작사에서 토지류전 등을 맡았다"면서 "그 덕분에 합작사의 투자압력이 줄어들고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물론 판매에 보장이 있고 전반 과정에 배당금도 받을 수 있게 되였다."고 말했다.
전반 산업사슬 보완이 점차 흑룡강성에서 농업산업발전을 추진함에 있어서의 중요한 착력점으로 되고 있다. 흑룡강성 농업농촌청 직원에 따르면, 흑룡강성은 산업리념을 앞세워 산업체인의 책임을 강화하는 '체인장제도' 실시를 추진하고 있다. 그중 옥수수 산업체인의 '체인장'이 조사연구, 산업발전계획 제정, 난제 해결 조률, 투자유치를 책임지고 옥수수산업의 발전을 추진하게 된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