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계획 기간, 대흥안령 지역의 막하시는 ‘관광부민(旅游富民, 관광으로 대중들의 소득을 올린다는 뜻임)’ 전략을 적극 추진해 생태관광, 빙설경제와 피서레저산업 등을 중점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관광산업을 생태산업, 민생산업 그리고 기간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박차를 가한데서 아름다운 풍경에 힘을 입어 경제전망도 날로 밝아지고 있다.
후계영(侯桂荣)은 막하 북극촌태생인 현지 토박이다. 온가족은 원래 농사와 고기잡이로 생계를 유지하며 겨우 먹고살 만했다. 최근 몇 년간 현지에 관광붐이 일어나면서 농가음식을 잘하는 후계영은 남편과 함께 조그만 음식점을 차렸다. 현재 후계영은 1년에 20여만 원을 벌 수 있어 수입이 거의 이전의 20배에 맞먹는다.
후계영은 “원래 여기는 서너 개 테이블만 놓을 수 있는 조그만 식당이였는데 지금은 10여개 테이블들을 차려놨어요. 음식점마다 장사가 잘 돼요. 관광산업이 발전하면서 우리의 생활도 날로 좋아지고 앞으로도 더 좋아질 거라고 믿어요”라고 말했다.
후계영처럼 80% 이상의 촌민들이 향촌관광업에 뛰여들었다. 5년 이래, 막하시는 첫 국가 전역 관광시범구로 선정됐으며 북극촌 스마트관광구의 조성, 북극광 축제 등 브랜드 행사를 통해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북극촌 촌민들의 평균 수입이 5만여 원 증가돼 아름다운 풍경이 선사한 재부의 맛을 톡톡히 보게 됐다. 북극촌도 국내의 유명한 관광촌, 초요촌 그리고 행복촌으로 거듭나게 됐다.
한 산업의 호재에 힘을 입어 여러 산업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흥성해진 막하시의 생태관광업은 려행사, 관광버스, 호텔민박, 음식소매 등 여러 산업의 활발한 발전을 이끌었다. 현재 막하시는 호텔과 가정민박 317곳, 개인음식점 275곳이 있는 바 1만 5천여 명의 일자리를 해결한 실정이다.
막하시 문화체육라디오TV 및 관광국 장동(张冬) 부국장은 “앞으로 전역관광을 계기로 삼아 관광구의 환경 사슬을 미화하고 산업의 사슬을 혁신하며 보조시설 사슬을 강화하여 전역, 올시즌, 전시간대에 관광할 수 있는 부민산업을 만들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