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전 10시, 유방가역 변전소 35kV전원함의 스위치를 올리면서 할빈 지하철3호선 2기 동남환선은 10일 앞당겨 전부 통전됐다. 지하철 공사에 전기가 통하는 것은 ‘터널 공사’, ‘궤도 부설’ 등에 이어 또 하나의 중요한 공사단계에 들어갔음을 의미한다. 이는 앞으로 진행할 ‘차량 운행’, 기술종합시운전, 영업시운전 등을 위해 든든한 토대를 마련했다.

　　할빈 지하철 3호선 3기 동남환선 공사는 기존 선로에서 전력을 공급받고 있었다. 기존 선로의 정상 운행을 보장하기 위해 시공측은 매일 차량 운영이 끝난 새벽0시부터 3시까지 3시간밖에 안되는 ‘황금시간대’에만 시공했다. 시공팀은 련 20일간 공사를 했으며 저온에 혹한, 공사량이 많고, 공사기한이 짧으며 시공강도가 높고 고공작업량이 많은 등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전선 통전을 하는데 10일이나 앞당겼다.

　　한편 3호선 동남환선 시공 연선에 19개 역의 장비조립구를 남겨뒀다. 시민의 이동에 편리를 주기 위해 대유방역 외 18개 장비조립구에 한해 토건공사가 끝난 후 전부 매립처분했는 바 약 1500제곱미터에 달하는 도로의 원상을 회복할 전망이다. 할빈 지하철 3호선 2기공사 동남환선은 총 길이가 19.1km 이며 19개 변전소, 19개의 환망(环网) 구간, 179개의 35kV 전원함이 포함된다. 환망케이블의 총길이는 128km로 1기공사의 기존 선로와 태평교 변전소를 련결해 설치한 고압 환망케이블의 길이가 15km에 달한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