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 ·English ·Партнеры ·
 
전체기사  |  흑룡강  |  정치  |  경제  |  사회  |  동포사회  |  국제  |  진달래 작가방  |  톱 기사  |  사설·칼럼  |  기획·특집 PDF 지면보기 | 흑룡강신문 구독신청
您当前的位置 : 조선어 > 톱 기사
"中일대일로 국가전략 한국 발전에 접목시킬 터"
//hljxinwen.dbw.cn  2017-06-01 09:13:00

  실크로드국제문화경제무역합작교류조직 이선호 한국대표

  (흑룡강신문=서울)나춘봉 서울특파원= 지난 5월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역대 최고의 경제포럼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정상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29개국 정상과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을 비롯한 130여 개국, 1500여 명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중에는 '실크로드국제문화경제무역합작교류조직'(이하 SICO)의 한국 대표 조선족 이선호(49·사진) 대표도 포함되었다.

  SICO를 이끌며 중한 경제무역에 기여

  SICO는 현재 45개 회원국을 둔 일대일로 연선 국가들간의 문화, 경제, 무역, 교류 등을 담당하고 있는, 스위스 제네바에 공식 등록한 비정부 국제조직이다.

  이 대표는 2년여동안 SICO를 이끌며 중국과 한국의 경제무역과 교류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 그는 지난 2016년 12월 중국 베이징회상융통정보기술유한회사(北京汇商融通信息技术有限公司) 베이징 본사를 방문했으며, 2016년 12월 중국 상하이길금(上海吉金)그룹, 신항기(新恒基)그룹 쑨더쥔(孙德君) 총재 일행 방한, 중국화민자선기금회(华民慈善基金会) 루더즈(卢德之) 회장 일행 방한 등을 주도했다.

  또한 2016년 9월 중국화민자선기금회(华民慈善基金会) 국제자선 포럼에 참석했고, 2015년 11월 중국실크로드특별기금위원회 대표단 및 중국 기업의 대구기업 방문, 대구시와 '한중실크로드문화경제교류센터설립'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 일대일로와 관련된 문화교류센터 설립, 한국 KBS와 일대일로 실크로드 다큐멘터리 제작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성과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는 이 대표의 왕성한 활동능력은 중국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한 결과다.

  지방대 출신 베이징 국가금융기관에 취직

  중국 헤이룽장(黑龙江)성 해림시 신안진에서 태어나 해림시 조선족중학교를 다닌 이 대표는 헤이룽장대학에서 법률을 전공하고 1994년에 베이징의 중국건설은행 국제업무국법무팀에 취직했다. 당시 상황에서 중국 지방대 졸업생이 수도 베이징에, 게다가 국가금융기관인 은행에 취직한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 구멍으로 들어갈 만큼 어려운 일이었다.

  "베이징대 등 중국 일류대학을 졸업한 동기들 속에서 유일한 지방대 출신에 유일한 조선족이었다. 정말 열심히 배우며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죽자고 일에 몰입한 그는 4년만에 독자적으로 사건 처리를 맡는 주관자리까지 올랐다.

  허나 4년여 만에 그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은행이란 고정된 틀 안에서 더 이상 능력을 키울 수 없다는 이유로 황금 밥통을 버리고 1999년 홍콩 위택국제그룹 사장으로 스카우트됐다.

  그는 주로 베이징에서 위택국제그룹의 국제무역과 금융투자 업무를 보는 한편 언어우세와 그 동안 법계, 재계에서 쌓은 인맥을 이용해 당시 베이징 진출의 봇물을 타고 있던 한국 기업들을 돕기도 했다.

  2010년부터 그는 한중우호교류협회 중국 고문, 경상남도 중국 투자유치 자문관으로 활약했다. 이처럼 양국간 민간사절로서 활발히 움직이던 그는 일대일로의 본격적인 실시와 더불어 더욱 큰 기회를 잡게 되었다.

  일대일로에 민간차원의 추진 역할이 필요하다는 구상이 중국 발전개혁위원회와 외교부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 2015년 3월, 일대일로의 전략을 전세계에 연결시키는 SICO가 중국 상하이에서 공식 출범, 그가 한국대표를 맡게 되었다.

  일대일로 한국 기업에 발전기회 제공

  "국가차원에 상하이합작조직이 있다면 민간에는 SICO가 있다"는 유행어가 생길 만큼 SICO는 짧은 시간에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그 배경에는 국가의 일대일로 발전 전략이 있었다.

  현재 일대일로는 중국 경제외교의 핵심으로, 글로벌 프로세스에서 중국과 실크로드 연선 국가들이 공동 발전과 공동 번영을 추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은 2013년 이후 3년간 일대일로 관련 국가에 6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20개국에 56개 경제무역 협력지대를 건설하고 20만여 명의 일자리을 창출했다.

  "중국이 일대일로 연선 65개 국가에 정책, 인프라, 무역, 금융, 인문교류 등 5개 핵심으로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 한국 기업도 일대일로 건설에 동참하여 비즈니스기회를 나누어야 한다."

  이 대표는 어려운 한국 기업이 난국을 헤쳐나가는 열쇠가 될 수 있는 일대일로에 대한 한국 정부나 기업들이 아직 그 인식이나 요해가 부족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일대일로가 큰 틀에서 기업들에 새로운 목표와 프로젝트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SICO가 실질적인 정책을 소개하고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데 앞장서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호 대표는 특히 지난 18일 허난(河南)성 정저우(郑州)에서 열린 2017 중국포브스 기업지도자포럼에서 "중국 일대일로의 창의와 건설은 미래 중한 경제 및 문화교류발전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한수교 25주년 계기로 조선족 역할 커져야

  그는 올해 중한수교 25주년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새로운 발전국면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중국의 글로벌기업이나 중앙, 민간 기업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가 많아질 것이다.특히 관광, 문화, 인문교류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다."

  그는 양국간의 경제, 문화교류에 있어 역사적인, 문화적, 언어적인 우세를 갖고 있는 조선족의 역할이 부각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서 그 전제는 조선족들이 창의성과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중국 전체가 지금 일대일로다. 일대일로가 장기적인 프로젝트로서 범위가 넓고 참여기회가 많다. 조선족은 중국의 정책을 한국 기업의 발전에 접목시키는 연결 고리로서 그 역할을 크게 할 수 있다."

  그는 조선족들이 중국의 국가적인 전략과 정책을 숙지하고 시대의 변화를 읽으며 중한 양국간 연결 고리로서 확실한 역할을 넓혀가야 위상이 달라질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SICO의 한국대표로서 한국 기업들의 중국투자, 중국 기업들의 한국투자를 결합해서 방향을 제시해주고 싶다"면서 "앞으로 20년은 더욱 큰 열정을 갖고 더욱 많은 일을 하며 중한 관계의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weeklycn@naver.com

· 흑룡강성내 최장 고속철도 개통 ‘눈앞’
· 중국, ‘국가인권행동계획(2016-2020년)’ 목표 및 임무 전부 완수
· 중국 실리콘밸리 '중관촌', 글로벌 과학기술단지 모색
· 두바이 세계박람회 중국관 운영 원활
· 전 국민 운동, 집 앞에서도 컬링을 할수 있어요
· IOC 집행위 회의, 북경 2022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방역정책 비준
· 中 전통혼례, 그 특별한 결혼식 현장 속으로 GO GO!
· 왕의, ‘유엔에서 중국의 역할’ 발표
· 복구 마치고 다시 문 연 주자이거우…전 지역 재개방
· 세계 46개 후진국 백신 접종률 2%밖에 안돼
회사소개   |   신문구독   |   광고안내   |   제휴안내   |    기사제보    |   편집기자채용   |   저작권규약
주소: 중국 흑룡강성 할빈시 남강구 한수로 333호(中国 黑龙江省 哈尔滨市 南岗区 汉水路333号)
Tel:+86-451-87116814 | 广播电视节目制作经营许可证:黑字第00087号
(黑ICP备10202397号) | Copyright@hljxinwen.c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