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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학연구의 선두에 서다
//hljxinwen.dbw.cn  2017-05-23 09:42:00

  미국 국가위생연구원 노화연구소 최창익 박사

  (흑룡강신문=하얼빈) 이수봉 기자=미국 국가위생연구원노화연구소에서 연구과학자로 맹활약하는 최창익(52) 박사는 피부연구 분야의 세계 톱 수준에 오른 사람으로 인정받아 과학계의 각광을 받고 있다.

  헤이룽장(黑龙江)성 화천현 성화조선족향 출신인 최 박사는 1989년 하얼빈의과대학 임상의학학과 졸업, 1992년 하얼빈의과대학 제2부속병원 피부병학과 석사졸업, 1997년 일본긴끼대학 의학부대학원 생리학 및 피부병학 박사 졸업, 2003년까지 미국 국가위생연구원노화연구소유전학연구실 박사후, 그후 미국 국가위생연구원노화연구소 연구과학자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연구프로젝트매니저, 하얼빈의과대학 제2부속병원 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연구실적을 가늠하는 영향인자 100점을 훨씬 넘겨

  지금까지 제1저자로 논문 20여편을 미국과학원잡지, 피부학연구잡지, 인류분자유전학잡지 등 국제학술잡지에 발표했다. 보통 50점 정도이면 국제상에서도 상당한 수준으로 인정받는데 연구실적을 가늠하는 영향인자 100점을 훨씬 넘겼다.

  특히 최근연간 땀샘을 모델로 외분비선의 분비기능을 연구해 왔는데 그중 논문 한편이 국제과학계에서 톱 4대 잡지의 하나로 불리우는 미국과학원 잡지에 특별 소개되는 영예를 받았다. 체온 조절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땀샘의 작동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것이다. 지금까지 땀샘에서 전혀 몰랐던 유전자가 음이온 채널을 통해 땀량과 체온을 조절하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성과는 장래 땀샘, 체온 조절에 관련된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광범위하게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외 3편의 논문이 국제학술잡지의 앞표지로 중점 소개됐다.

  최 박사의 연구성과는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수백차례 인용됐다. 책임 저자로도 10여편의 영향력 있는 논문을 발표. 영국, 독일 등 피부과학회 잡지의 요청으로 전문가 논평, 리뷰를 쓰기도 한다. 또한 10여종 학술잡지 편집, 심사원을 역임했고, 미국과 유럽의 연구비심사위원도 역임했다.

   '연구를 할 줄 아는 의사' 꿈으로부터 세계무대로의 진출까지

  의과대학에 금방 입학 했을 때는 고향 마을에서 소화계통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고 장래 소화병과전문의 꿈을 키웠다.

  그후 과학연구의 중요성이 국내에서도 점차 인식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연구를 할 줄 아는 의사'를 지망했다. 이것을 만족시킬수 있는 가능한 선택이 당시에는 피부병학과 뿐이었다. 친구들과 선배들이 의과대학을 나왔으면 연구보다는 임상이 중요하다며 외과 혹은 내과를 제1선택으로 해야 한다면서 피부병학과에 입문하는 것을 반대했다. 그러나 당시 유명한 피부병학자였던 우송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고무와 격려를 받았고, 그자리에서 장래의 방향을 피부병학으로 확정하게 되었다.

  최 박사는 지금 돌이켜봐도 그때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며 자신이 선택한 길을 드팀없이 걸어가고 있다. 하얼빈의과대학을 졸업하는 해에 석사연구생시험에 참가했고 수석으로 합격했다.

  석사졸업을 마치면서 박사시험을 준비할 때 이전에 통역을 해드렸던 일본 교수로부터 지인인 피부학과 테즈까 교수가 중국 방문을 하는데 한번 만나 보라는 편지가 왔다. 테즈까 교수는 피부생화학에 흥미가 있으면 일본 유학을 오라고 했다. 고민 끝에 베이징대학 박사시험을 포기하고 일본행을 택했다. 1992년7월, 일본에 도착한 후 발전한 모습에 많이 놀랐다. 높은 연구수준과 현대화한 연구설비에 감탄했고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연구를 시작했다. 박사연구생 시험에도 무난히 합격했다.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박사과정을 졸업할 때까지 여행 한 번 다니지 않고 연구실을 집으로 삶고 열심히 노력했다. 덕분에 미국에서 출판되는 피부병학 영역의 최고 권위 잡지에 4편의 논문을 발표할 수 있었다. 여러가지 상도 받았으나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일본 리디아오리리협회로부터 받은 '야스다 기념상'이다. 일본 피부병학회를 이끌었던 야스다 회장의 이름으로 명명돼 젊고 유망한 피부병 학자들에게 주는 상이다.

  일본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을 때 테즈까 교수로부터 중국이 앞으로 틀림없이 크게 발전하고 미국과의 교류가 많아지기 때문에 미국에서 짧은 시간이라도 좋으니 경험을 쌓고 귀국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는 충고를 받았다. 1998년 미국으로 떠날 때 테즈까 교수가 낯선 곳에 가서 적응 할려면 필요할테니 보탬하라면서 예금통장에서 6천달러를 꺼내 손에 쥐워 주었다. 나라와 민족을 운운하기 전에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정이 우선임을 깊이 깨달았다. 또 과학연구자로써 선배 과학자들로부터 물려 받은 연구과업을 훌륭히 이어가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꼈다.

   퇴직후 고향으로 돌아가 자원봉사를 하는게 희망

  미국 국가위생연구원은 세계적으로 규모가 제일 크고 연구비가 가장 많고 연구 수준이 제일 높은 의학연구원이다. 최 박사는 일본에 도착했을 때 놀랐다면 미국 국가위생연구원에 도착해서는 그 높은 연구수준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일본 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었다. 자신의 부족한 점도 절실히 느꼈다. 또 한번의 분투가 시작됐다.

  최 박사는 유전학계의 거물급 학자인 슈레신거 박사의 연구실에서 동물 모델을 만들어 피부와 관련된 유전자의 기능을 밝히는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자신의 연구수준을 한층 업그레드 시키고 국제무대에 서기 위해 세계적으로 제일 선진적인 수단을 동원해 열심히 연구를 했다. 그리고 많은 고민과 좌절이 있었음과 동시에 차츰 하나하나의 자그마한 성공에서 오는 희열을 느끼게 되었다.

  최 박사는 "세계적인 학자들과 교류하고 배우는 것이 제일 큰 재미"라고 말한다. 또한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연구분야가 톱 수준에 와 있으나 그래도 정상에 서지 못한 느낌이다. 그게 유감이지만 분명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높은 수준의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한다. 피부노화 영역으로 연구 범위를 넓혀 노화방지와 치료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 박사는 고향을 떠나 20여년간 외국 생활을 하면서 뒤를 돌아볼 여유도 없이 연구 때문에 시간에 쫓기지만 늘 고향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한다.

  최창익 박사는 "해체 위기에 직면한 고향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퇴직하면 고향에 돌아가 조선족공동체를 위한 자원봉사 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 글을 마무리 하면서 '낙엽귀근'(落叶归根)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2607555791@qq.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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