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한국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동안 지체장애인과 구직자, 재한 조선족 등 20~50대 녀성에게 접근, 건물 임대업사업자 행세를 하며 성관계를 맺고 금품을 뜯어낸 혐의(사기 등)로 윤모(51ㆍ무직)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11월 지하철 8호선 송파역 구내에서 지체장애인 최모(51·파출부)씨에게 접근, '나랑 같이 살자'고 속여 성관계를 맺은 뒤 "커플링을 만들자"며 한화 180만원(아래 한화) 상당의 귀금속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또 같은 달 구직활동을 하던 김모(26)씨에게 '카페를 하나 내주겠다'며 접근해 강제로 성추행하고 현금 35만원을 챙기는 등 2개월 넘게 송파구 일대 전철역에서 만난 녀성 12명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여 1,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윤씨의 휴대폰에 '00지하철역 000'로 적혀 있는 녀성들을 상대로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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