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2-23)=섭씨 령하 45도, 섭씨 령하 42도, 섭씨 령하 40도. 20일부터 흑룡강성 막하현 기상부문은 련속 3일간 최저 기온을 예보했다. 하지만 막하 사람들은 이런 추위속에서도 끄떡 없이 평온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뭐 별로 불편한 것은 없어요. 춥지 않으면 막하의 겨울이 의미가 있겠어요? 1969년 최저온도가 섭씨 영하 52.3도를 기록할 때도 아무 일 없었잖아요! 추위를 두려워 하면 막하 사람이 아니지요." 당지 한 주민의 말이다.
22일 14시 30분께, 기자가 탑승한 비행기가 막하 공항에 도착했다. 추위에 대한 심리 준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공항에서 내리자 오리털 동복마저 얼어드는 느낌이였다.
한 젊은 녀성 관광객은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눈에 엎드려 동반자들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사진을 찍고나서 그녀는 흥분된 어조로 "막하가 중국에서 가장 북쪽에 있고 가장 추운 곳이라는 말은 들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와보게 되였다. 나는 바로 이 추위를 체험하러 온 것이다. 사전에 마음속 준비를 단단히 했고 추위를 막기 위해 겨울옷들을 잘 갖추었다."고 말했다.
한 상해 관광객은 막하에 온 리유를 첫째는 '북쪽 끝'이기 때문, 둘째는 흑룡강의 발원지기 때문, 셋째는 추위를 체험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막하공항 분회사 총경리 단용은 "겨울철 들어 막하공항은 매일 100여명의 외지 관광객들을 맞이하는데 대다수가 장강삼각주와 주강삼각주에서 온 손님들이다. 지금부터 막하 겨울철 관광열이 시작되었 대동회와 빙설제가 개막되면 완연한 성수기에 들어서게 될것이다."고 밝혔다.
막하 시중심에는 온도계가 걸려 있다. 이 온도계에는 막하 사상 최저온도인 섭씨 령하 52.3도와 최고온도 섭씨 38도가 표시되여 있다. 이날 온도계는 섭씨 령하 35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기상국의 한 관계자는 "최저 기온은 새벽에 나타난다. 오늘은 낮에 눈이 내렸기 때문에 기온이 별로 낮은 편이 아니다."고 말했다.
막하에는 거의 모든 단위 앞에 눈조각과 얼음조각이 있다. 당지인은 "막하는 다른 곳에 비해 강설이 일찍 시작되기 때문에 눈조각과 얼음조각은 반달전에 완성되였고 명년 4월까지 보존될것이다"고 말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