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08.10.20
한국 련합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군함 7척이 19일 소말리아 해역에 진입, 순찰활동에 들어가는 등 소말리아 해적소탕을 위한 국제적 군사공조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누르 하산 후세인 소말리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나토는 해적과 맞서 우리 령해에서 군사행동을 포함한 모든 행동을 수행할수 있다"며 나토 함대의 도착을 환영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나토는 유엔 안보리의 요청에 따라 지난 9일 국방장관 회담을 열어 소말리아에 구호물품을 수송하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선박보호를 위해 군함을 파견키로 결정했었다.
나토 함대는 앞으로 아덴만 등 소말리아 린근 해상에서 선박 랍치 및 약탈 행위를 막는 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영국의 국제문제연구소인 채텀하우스가 이달초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예멘과 소말리아반도 사이의 아덴만에서만 올해 60척이상의 외국선박이 소말리아 해적의 공격을 받았으며 랍치된 선원들의 몸값으로 최대 3천만달러가 지급돼 소말리아의 반정부 테러조직인 알 샤바브 등으로 흘러들어갔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지난달 말 러시아제 탱크와 중화기를 실은 우크라니아 선박을 랍치해 포로들의 몸값으로 2천만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10여척의 화물선을 랍치하는 등 해적들의 활동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