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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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들이 집단 밀입국에 사용한 5.7톤 어선 동은호. |
해안을 통해 한국으로 밀입국한 중국인 등 43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해안 경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남해안 어촌을 밀입국 경로로 이용하는 등 밀입국 수법이 교묘해 지고 있다.
최근 중국인 38명과 중국동포 1명 등 40여 명은 이 작은 배에 빼곡하게 함께 타고 한국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의 해안가로 몰래 들어왔다.이들은 경계가 강화된 서해안을 피해 한적한 남해안 어촌을 밀입국 장소로 택했다.
박모씨(선박 운전 알선책)는 "선장이 (중국 선박과 만나기로 한) 좌표지점까지 가서, 배를 붙여 중국인들을 인수받아서 몇 명인지 세고 들어 왔다"고 했다.
해경 합동작전에 붙잡힌 중국인들은 어선을 타고 육상으로 안전하게 이동하는 댓가로 알선책에게 750만 원에서 많게는 1,000만 원 씩의 돈을 건넸다.
이들은 이 냉동 탑차와 관광버스에 각각 나눠 타고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과 경기도 방향으로 이동했다. 밀입국한 뒤에도 상대적으로 검문이 소홀한 고속도로를 밀입국 경로로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포 부산 해양경찰서장은 "서해안이 아니라 남해안으로 돌아서 들어 오고 또 예전에는 창고에 모여 숨어 있었는데 고속도로로 빠져 나가 버린다"고 했다.
이번에 적발된 밀입국자 39 명은 4 년 만에 최대 규모이다.
한국내 수도권 공단에 취업해 큰 돈을 벌겠다는 코리안 드림은 물거품이 됐지만, 한국내 밀입국을 시도하는 중국인들의 수법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