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0.30

　　한 수수한 림장종업원이 불굴의 의지로 15년간 조림하여 황산을 림해로 만들고 저습지를 화목기지를 만들었다. 그가 바로 목란현 동흥진 만천촌의 반백을 넘긴 곽희군이다. 오늘 그의 고정자산은 이미 천만원에 이르렀다.

　　곽희군의 집은 목란현 최북단에 있다. 지금은 뭇산이 둘러있고 물맑고 공기좋은 고장으로 되여있지만 10여년전에 이곳은 황량하고 척박하기 그지없었다. 1993년 초봄, 국가에서는 개인들이 림업건설에 종사하여 록색산업과 생태경제를 발전시키는것을 권장하였다. 이는 워낙 심심산골을 좋아하는 곽희군에게 희소식으로 되였다. 그는 선후로 황산, 림지, 늪지 5000여무를 도맡았다. 당시는 황산에 관목, 갈대만 무성했으며 집 한간도 변변히 없었다.

　　곽희군은 외지에서 묘목을 인입하여 황산에서 지구전을 벌렸다. 2년후였다. 외지의 묘목을 들여오니 가격이 비싼데다 장거리운수과정에 묘목들이 많이 죽어나갔다. 그리하여 1996년부터 그는 자체의 묘목장을 꾸려 육모하기 시작하였다. 돈도 없고 일군도 구할 처지가 못되는 그에게서 초창기의 창업은 아주 어려웠다. 그는 혼자서 기동삼륜차로 6000여립방미터의 토방량을 완성하여 땅을 공그었다. 그러나 난제가 잇달아 닥쳤다. 종자처리, 병해충예방퇴치, 포전관리들이 그에게는 다 생소하였다. 그리하여 아는 사람을 찾아다니며 배우고 또 배웠다.

　　드디여 3년후 그는 침활엽수의 육모, 화훼의 배육관리의 2가지 기술을 터득하였다. 그가 배육해낸 500만그루의 란몽, 사채석, 팔보경천 등 품종의 숙근화훼는 뿌리들이 추위에 견디여 자연적으로 월동하였다가 봄에 자체로 싹이 터 동북지역에서 봄이면 화훼를 빈번히 재배하던 난제를 극복하였다.

　　스스로의 시야를 넓히기 위하여 곽희군은 수차 동북지역 각 성, 시에서 주최하는 묘목공급판매회에 참석하여 배우는 동시에 자신의 제품을 충분히 홍보했다. 그가 배육해낸 묘목, 화훼는 목란과 주변지대의 조림, 록화용으로 팔려나가는밖에 대부분 심양, 대련, 장춘, 길림 등 대중도시로 나가고있다.

　　15년간의 고심한 경작끝에 오늘 곽희군의 황산은 금산으로 변모하였다. 15년간 곽희군은 루계 조림을 3000여무 하여 조림용묘목을 500만그루, 록화용묘목을 200만그루, 록화화훼를 350만그루 판매하여 년 소득을 30여만원으로 끌어올렸으며 고정자산을 천만원 모았다. 해마다 고용하는 림시공도 연 3000명에 이르러 명실공히 육모, 조림, 관리를 일원화한 록색산업 개체경영호로 되였다.

　　/왕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