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
 
이 학교는 어떻게 '재생'의 길에 오르게 됐나
http://hljxinwen.dbw.cn   2008-12-17 10:31:23
 
 
 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2.02

  통하현조선족학교가 운영모식을 개변하여 학교를 '부활'시킨데 대한 조사

  3월 새학기초 학생 68명

        11월말 현재 학생 169명

통하현조선족학교의 1학년은 한족학생이 과반수를 차지한다. 1학년 학생들이 조선어 과문을 랑

  독하고있다.   /박수경 기자

 

  통하현조선족학교는 어떻게 짧은 9개월사이에 학생수가 급감해 '페교'의 위기에 직면한 학교를 '재생'의 길에 오르게 했는가?

  이 학교 김명선교장은 "학교운영모식을 개변하여 학교와 민족사회가 똘똘 뭉쳐 능동적인 사유로 실제 부딪친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간데 있다"고 일괄했다.

  학교가 있어야 민족이 산다—학교와 민족사회가 공감대 형성

  격변기에 처한 조선족 농촌의 조선족인구가 급감됨에 따라 조선족학교도 하나 둘 문을 닫는 상황이 속출되고 있다. 따라서 본지방 학생들이 타지방으로, 타민족학교로 류실되고 있다.통하현조선족학교도 례외가 아니였다. 해외로, 연해도시로 대거 진출하면서 현재 실제 거주하고 있는 이 현의 조선족은 2000여명(호적인구 5000여명)밖에 안된다. 조선족인구의 급감과 학생들의 외지 류실로 이 학교는 올초 들어 건교이래 학생수가 최저를 기록하면서 '페교'의 위험에 직면했다.  

  어떻게 하면 현적으로 유일한 조선족학교를 '페교'의 변두리에서 재생시킬수 있을가? 이는 김명선 신임 교장을 비롯한 새로운 지도부가 풀어나가야 할 최대의 '과제'였다. 학교지도부는 먼저 학교와 민족사회가 손잡고 '학교살리기'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학교지도부는 피동적으로 학생들이 찾아 오기만 기다린 것이 아니라 '두발로 걸어다니며' 학생원천을 늘리기로 했다. 그들은 현 산하 각 조선족촌과 마을을 륜번으로 돌며 수차에 걸쳐 촌간부회의와 학부모회의를 소집하고   학교와 민족사회가 '학생이 있어야 학교가 있고 학교가 있어야 우리 민족의 미래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청하진 신흥촌의 인동걸 당지부서는 "우리 선조들은 이 땅을 밟으면서 먼저 생각한것은 학교를 세워 후대를 육성하는것이였다.  현재 조선족농촌이 황페화되는것도 우리 주변에 우리 학교가 없는것과도 큰 관계가 된다. 학교를 살려야만 우리민족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또한 학교가 살아야 우리민족이 생존할수 있다는것을 심심히 느낀다"고 말했다. 인동걸 당지부서기와 마찬가지로 이 현의 모든 조선족촌의 간부들이 학교지도부와 한덩어리가 되여 '우리 학교 살리기'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학교지도부성원들과 촌 간부들의 권장으로 타민족학교에 보냈던 학부모들이 자기 자녀를 다시 이 학교로 보내기 시작했다. 설득을 거쳐 학부모들은 "내 자식은 우리 학교에 보낸다"며 타지방으로, 타민족학교로 보냈던 자녀들을 이 학교로 전학시켰다.

  학교지도부성원들은 정기적으로 조선족촌을 돌며 촌간부들과 의견을 교류하는 한편 촌의 적령기 학생들을 '비망록'에 등록해놓았다가 수시로 그들의 학부모를 방문하고 단 한명의 적령기 학생도 류실되지 않도록 보완조치를 강구했다. 현재 타 민족학교에서 공부도중 이 학교로 전학하여 우리 말과 글을 배우는 학생이 13명 된다.또한 이 학교지도부에서는 타민족과 결혼한 학부모들을 일일이 찾아 그들의 자녀를 조선족학교로 보내도록 설득했는데 현재 이런 가정의 학생 4명이 이 학교에 진학하여 공부하고 있다.

  학교지도부는 또 올 초 새 학기부터 한족학생을 모집하기로 하고 여러 차례 그들 학부모회의를 소집하고 학교를 홍보했다. . 현재 67명 한족학생이 이 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하고 있다.

  숲이 우거져야 봉황이 날아든다—학습생활환경 일신

  김명선교장을 비롯한 학교지도부성원들은 학생들의 원천을 널리고 또한 입학한 학생들의 류실을 예방하자면 학습과 생활환경을 개변시키는것 또한 중요한 작용을 놀고 있다는것을 실감했다. 학교 지도부는 올봄 새학기초부터 현교육국 등 상급 관계단위를 끈질기게 찾아다니며 노력한끝에 교수청사 보수를 위한 자금을 지원받아 100만여원을 투자하여 학교환경을 개선했다. 식당을 새로 짓고 학생들의 위생실을 실내로 옮겼으며 기숙사에 실내 목욕실도 설치해놓았다. 그리고 온돌난방시설을 가설했다. 또한 컴퓨터 10여 대 마련하고 책걸상, 교사 사무용 책상, 기숙사 침대, 학생들의 이불 등을 모두 새것으로 바꾸었다.

  학교는 또 전문 교의(校医)를 두고 학생들이 작은 병은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도록 했고 감기약, 아스피린과 같은 상용약과 응급용 약은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다. 또한 전문 세탁기를 마련하여 놓고 전교 학생들의 의류를 무료로 통일적으로 빨아주고 있다. 

  학교의 학습과 생활환경개선은 학생들과 학부모사회에 대한 무언의 홍보로 됐다. 적령기 자녀들은 둔 학부모들은 학교의 일신된 면모를 보자 자기 자녀를 다른 학교보다 학습환경과 조건이 월등한 이 학교로 보내겠다고 했다. 

  교사들의 책임감과 자질제고—학교운영의 기본고리

  교사들의 책임감과 자질제고는 학교운영의 기본고리로 된다. 학생들이 이 학교를 선호하는것도 또한 한번 왔다가는 전학하거나 류실되는 상황이 출현하지 않는것 역시 교사들의 높은 책임감과 자질에 감복을 받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다수 학부모가 외국나들이를 했거나 단신 부모인 상황을 감안하여 학교지도부는 교사 2명을 '전직관리원'로 두고 24시간 학생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그들의 학습과 생활을 보살펴주고 '교사+학부모'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빈곤가정의 학생들은 교사들이 생활비 등 모든 비용을 부담하면서 그들이 무료로 공부할수 있도록 조건을 지어주었다.

  이 학교 교사들의 자질은 일찍부터 사회의 인정을 받고 있다. 최근년간 이 학교를 졸업하고 타 지방의 고중에 입학하여 대학입시에서 북경대, 청화대 등 명문대학생이 속출하면서 학교의 지명도도 크게 제고됐다.  현재 방정, 의란, 탕원, 목란 등 지에 온 48명의 학생이 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올 3월 새학기에 학생수가 68명이던 통하현조선족학교는  현재  학생은 169명으로 늘어났으며 래년 새학기에는 학생수가 최고봉을 이루던 2002년을 릉가할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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