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08.11.06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5일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에 맞서기 위해 러시아 서부 칼리닌그라드시에 ss-26 이스칸데르 단거리 미사일기지를 건설할것이라고 밝혔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날 국정연설을 통해 미사일 사단 해체 계획을 취소했으며 동유럽 MD 체제에 대항해 전파방해 기술을 동원할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우리는 코젤스크에 배치된 미사일 사단 소속 3개 련대를 해체하고 2010년까지는 사단 전체를 해산할 계획이였지만 이를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어떤것도 바꾸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더불어 필요시 대 미사일 체계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칼리닌그라드 지역에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배치할것이다. 당연히 러시아해군의 자원을 같은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론의될것"이라고 말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결국에는 역시 서부 끝 지역 칼리닌그라드에서 미국의 MD 체제를 전자적으로 교란하는 방안도 실행에 옮겨질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유럽 MD 계획의 일환으로 폴란드와 체코에 미사일 기지를 설치할 예정인 미국은 이란 등의 위협을 명분으로 들고 있지만 러시아는 자국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