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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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어린이들은 매일 먹을 밥만 있어도 괜찮은 편이라고 여긴다. /자료사진 |
한국매체에 따르면 오는 3월, '조선-러시아무역경제합작위원회'가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그때면 조선의 러시아 80억 달러 채무 감면 문제에 관련해 재차 토론하게 될 것이다.
지난해 12월 11일, 러시아 정부는 올 3월에 모스크바에서 재개할 조러무역경제합작위원회에서 양국의 각종 경제합작방안을 토론할 것을 제의했다. 2000년 후 조러무역경제합작위원회는 여태까지 중단돼 왔다.
지난해 12월 17일-22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조러채무협상회의는 결코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때문에 채무 감면 문제는 오는 3월에 열리는 조러경제합작위원회의 최대 관심 의제로 떠오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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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국내서 생산한 식량은 인민들의 생활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자료사진 |
양국이 현재까지 채무문제를 해결못한 것은 쌍방이 채무금액 및 감면규모 면에서 협의를 달성하지 못한 데 원인이 있다.
러시아환경기술원자력감독국에 의하면 "러시아에 대한 조선의 채무는 이미 80억 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조선은 줄곧 채무금액을 50억-60억 달러로 줄여 계산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채무 중 구소련정부의 38억 루블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며 구소련 해체후 환율과 금리가 급격한 변동을 가져와 지금의 시세에 따라 환산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조선은 전부의 채무를 감면할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러시아 정부는 일정액의 채무는 받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문제점은 러시아 정부가 일부 채무를 감면해 준다 해도 조선이 나머지 채무도 상환할 능력이 없다는 데 있다. 때문에 조선은 전부의 채무 감면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