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사회
 
러시아 돈강에도 고려인이 살고있어
http://hljxinwen.dbw.cn   2008-12-03 14:16:28
 
 
(흑룡강신문=하얼빈 2007. 01. 06)

1990년 소련 6개 도시에서 진행된 창극 아리랑 순회공연에는 관객으로 앉아있던
고려인들이 무대로 올라와 출연자들과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러시아에 사는 고려인이라고 하면 흔히 연해주와 중앙아시아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러시아 남부 돈강 류역에도 10만명이 넘게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은 많지 않다.

돈강의 하구로 아조프해와 맞닿은 아조프 마을에 김 미하일 일리치씨는 고려인으로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농장주이다.

김씨의 농장은 전체 넓이가 3000헥타르에 달한다. 어릴 때 부모님의 손을 잡고 중앙 아시아에서 넘어와 이 땅에서 52년째 살고있다.

김씨에 따르면 부모님이 새벽부터 밤까지 땅에 붙어살다시피 하며 물려준 토지에 돈이 생길 때마다 땅을 사 모아 이 농장을 일궈냈다. 밭 한가운데는 인부들이 농사철때 먹고자는 농막도 있다.

농사일이 한창일 때는 500명이 넘는 인부가 동원되고 겨울에도 60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있다. 대부분이 현지 러시아 사람들이지만 중요한 직책은 고려인들에게 맡겼다.

김씨의 가족사에는 고려인들의 겪어야했던 유랑의 력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어머니 리정숙할머니는 어릴적 한글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다. 리정숙씨는  먼 고향 고려땅과 김치,국수맛을 잊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돈강 류역인 로스토프 나 도누에는 약 10만명의 고려인이 살고있다.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됐던 고려인들은 1953년 스탈린 사망이후 거주제한이 풀리면서 살 곳을 찾아 기후 좋고 땅이 기름진 이 곳으로 몰려들었던것이다.

로스토프 나 도누에 있는 한국어 교육원, 5년 전 문을 연 이곳에서 400명이 넘은 고려인들이 한글을 배우고있다.  명절이 돌아오면 이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모임에 참석하군 한다.

 

/신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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