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해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자국 해운업체 그레이트 이스턴 시핑사의 3만 8천t급 벌크선 한척이 아덴만해상에서 해적들의 공격을 받았으나 자국 전함이 헬기를 급파, 이를 저지하고 안전하게 위험지역 밖으로 호위했다고 밝혔다.
인도정부는 지난달 소말리아 해상을 지나는 자국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전함을 파견했다.
러시아 해군 프리깃함도 이날 덴마크정부의 요청에 따라 덴마크상선이 무사히 소말리아 해상을 빠져나가도록 호위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올 들어 소말리아 린근 해역에서 발생한 해적들의 공격행위는 모두 83건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33척이 해적들에게 나포됐으며 아직도 12척의 선박과 200명이 넘는 선원들이 해적들에게 억류돼 있다.
현재 소말리아해역에는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등의 국가에서 파견된 전함들이 초계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유럽련합(EU)도 래달부터 4~6척의 함정과 초계기를 투입해 해적과의 전쟁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