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08.11.13
6자회담 이달말 래달초 가능성
조선핵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 정부는 12일 조선에 제공할 중유 5만톤을 선적하고있다면서 중유가 이달말이나 래달초 조선에 도착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 로버트 우드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미국 정부는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미국의 의무를 하고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2월 체결된 조선 6자회담 2.13합의에서 참가국들은 조선이 녕변 핵시설을 불능화하는 대가로 미국을 비롯해 나머지 5개국이 조선에 100만톤의 중유를 제공키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조선 외무성이 성명을 통해 조선핵 검증과 관련 "검증 방법은 현장방문, 문건확인,기술자들과의 인터뷰로 한정된다"며 시료채취 거부 립장을 밝힌 가운데 이 같은 발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조선의 핵프로그램 신고내역 검증방법 및 검증대상 등을 놓고 미국과 조선이 계속 맞서고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조선중유제공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조만간 6자회담이 재개될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이달말이나 래달초 조선핵 6자회담이 재개될것으로 관측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