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2.15
한국정부가 래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 내외에서 2%대로 대폭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4일 한국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16일 발표할 2009년 경제운용방향에서 이 같은 내용을 놓고 최종 조율 작업을 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정부는 또 래년 신규 일자리 예상치를 약 5만명으로, 경상수지는 200억달러 내외 흑자, 물가는 3% 내외를 놓고 막판 계수 조정을 진행중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2일 발표한 래년 경제전망에서 년간 성장률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2.0%에 그치고 경상수지 흑자는 220억 달러, 소비자 물가는 3%,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올해보다 10만명 가량 줄어든 4만명이 될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 4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1.6% 하락해 2003년 1분기(-0.4%)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할것으로 추정했다.
리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확대경제대책회의를 열어 래년 예산처리와 관련, "래년까지 기다리지 말고 올해 12월에 착수할수 있는 사업은 당장 시행토록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