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 01. 17)
련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의 종묘회사 농우바이오의 중국법인인 북경세농종묘유한공사의 박상견(朴商見.49, 한국인) 총경리가 16일 개막된 '중국 농경산업 고위급포럼'에서 중국 농업발전에 공헌한 10명에게 수여하는 2006년 농업경제인상을 받았다.
이 포럼을 공동 주최한 중국 농업부, 중국농업대학, 중국농업잡지사는 지난해부터 인터넷 투표를 포함한 심사절차를 거쳐 중국 농업발전에 공헌한 '중국 농업경제인 10대 령도인물'과 '소비자 신뢰 농산품 브랜드', '중국 농경산업 모범기업' 등을 선정하고 있다.
그가 3년 전부터 총경리로 일하고 있는 북경세농종묘유한공사는 무 종자인 '백옥춘(白玉春)'을 북경 등 중국 화북지방에 보급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중국 무 종자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밖에 배추, 고추, 토마토, 참외, 수박 등의 종자를 중국 시장에 보급하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북경시 다흥구에서 종묘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 총경리는 "세농종묘가 중국에서 세계적인 종묘회사들과 대등하게 시장 쟁탈에 나서고 있다"면서 "한국내 종자산업의 대외종속을 벗어나는 길은 한국내 종자산업이 더 큰 시장에서 승부를 겨루는 길 밖에 없으며, 그 무대는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시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