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시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북경에서 열린 제4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이하 '공급망박람회') 현장은 이러한 변화를 생생히 보여줬다.
프랑스 로레알은 스마트 포장 혁신 센터를, 독일 지멘스 헬스니어스는 중국 최초의 현지 생산 첨단 CT 장비를, 미국 메드트로닉은 AI 기반 통합 의료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디지털 지능 기술'이 산업 사슬 전반을 융합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다국가 혁신 성과가 현실로 바뀔수 있었던 것은 '차이나 체인'의 강력한 지원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했다. 주빈국 대표인 도미닉 트린다드 오스트레일리아 무역투자위원회 중화권 사장은 "중국 과학기술 산업의 발전 속도는 세계가 주목할 만하다"며 "공급망박람회는 각국 기업과 중국 파트너 간 소통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최초의 공급망 협력 국가급 전시회인 공급망박람회에는 올해 85개 나라와 지역의 1,200여 개 기업이 참여하였으며 력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해외 참가업체 비중은 36.5%로 늘었고 포춘 500대 기업 및 업계 선도기업 비률은 65%를 넘어섰다. 특히 115개 국내외 기관이 차기 공급망박람회 참가를 사전 계약하여 전회 대비 12.7% 증가하였다. 이는 '체인'의 련결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번 공급망박람회는 '디지털 테크 체인'을 '디지털 스마트 테크 체인'으로 격상하고 AI 특별관을 신설했으며 혁신 체인 전시관도 대폭 개편했다. 현장에는 로봇이 곳곳에서 시연됐고, 글로벌 디지털 지능 산업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공급망박람회에서 발간된 '글로벌 공급망 촉진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5년까지 글로벌 공급망 촉진 지수, 련결 지수, 혁신 지수, 회복탄력성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이 글로벌 공급망 협력에 지속적으로 기회를 창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공급망박람회의 성과는 '바람이 거세고 파도가 높을수록 함께 배를 저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미국 메드트로닉의 알렉스 구 글로벌 선임부사장 겸 대중국 총재는 "중국 공급망의 회복탄력성과 신속 대응 능력이 인상깊었다"며 "일부 중국 협력사는 24시간 만에 새로운 솔루션과 샘플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립스틱에서 전기차까지 산업 사슬이 촘촘히 얽혀 있다. 중국은 초대규모 시장, 완비된 산업 시스템, 지속적인 혁신 능력을 바탕으로 '차이나 체인'의 활력을 키우며 세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혁신력이 주목받는다. AI 기술 발전 속에서 중국은 혁신 사슬과 산업 사슬의 '완벽한 연결'을 추진하며 글로벌 공급망 혁신의 주요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멘스 헬스니어스의 왕하오 중화권 사장은 "중국의 혁신 역량이 글로벌 연구개발(R&D) 구도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수의 첨단 제품에 중국 R&D팀의 핵심 기술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테슬라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 제조가 세계를 련결한다"는 기조를 강조했고, 로레알의 바티스트 무티에 북아시아 및 중국 운영 선임부사장은 "AI 도입으로 더 스마트하고 안전한 공급망을 구축했는 데 이는 중국 기업들의 지혜 덕분"이라고 말했다.
보호주의와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차이나 체인'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확실성'을 제공하고 있다. 니카라과 로우레아노 오르테가 뮤릴로 통령 고문은 '차이나 체인'이 량국 협력을 심화시켰다며 전시회 참가 리유를 설명했다. 세르비아의 라자레비치 내외무역부 장관은 "중국의 체계적 산업 계획이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하며, 공급망박람회는 자유무역과 산업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공동 의지를 분명히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다수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은 '차이나 체인'을 피할 수 없는 미래 선택지로 꼽았다. 제4회 공급망촉진박람회는 막을 내렸지만, 글로벌 산업 협력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혁신과 지능을 향해 나아가는 '차이나 체인'은 글로벌 공급망에 안정성과 확실성을 더하며 세계 각국이 '함께 련결하고, 미래를 창조'하도록 도울 것이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