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의 대중국 투자의 다음 장은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있으며, 더 깊은 수준의 협력과 공동 번영에 있다.”17일 폐막한 제7회 다국적기업 지도자 칭청도(青島) 서밋에서 중국 덴마크상공회의소 전국 창립회장이자 트레톤그룹 창립자 겸 CEO인 리희맹(李曦萌)은 CGT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다국적기업들은 하나같이 중국을 “대체 불가능한 존재”라고 평가하며, 현지 시장 심화, 투자 확대, 글로벌 진출 어느 측면에서도 중국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최초의 다국적기업 맞춤형 국가급 행사인 이번 서밋에는 전 세계 44개 국가·지역의 322명의 해외 다국적기업 고위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총 57개의 중점 프로젝트가 체결되었다. 이 가운데 20개 외자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는 25억6천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 이번 서밋에서는 여러가지 ‘최초’가 탄생했다. 신에너지차, 신형 에너지저장, 스마트 농업 등 분야별 특별 행사를 처음 개최해 첨단 산업 이슈를 선점했으며, 국가별 기업의 날 특별 세션을 신설해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들과의 협력을 연계했다. 아울러 서비스업 대외개방 확대를 주제로 한 정책 비공개 간담회를 처음 개최해 기업들의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했다.
이처럼 ‘정밀한 맞춤형 련계’가 이뤄진 리유는 무엇일까?
현재 세계 경제 구도가 심각한 조정을 겪고 있으며,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시장, 혁신 동력, 우수한 경영 환경에 대한 다국적기업들의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 서밋이 ‘다국적기업과 중국 — 손잡고 ‘15·5 계획’, 혁신과 미래를 향해’라는 주제를 내세운 것도 이러한 기업들의 발전 수요에 정확히 부합하기 위해서다.
행사장에서 CGTN 취재진이 만난 다국적기업 경영진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공동 창조(共创)’였다. 이는 외자기업과 중국의 관계가 깊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단순한 판매와 생산 단계에서 혁신 협력과 생태계 공동 구축이라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는 중국 ‘15·5 계획’의 출발 원년이다. 다국적기업들은 스스로를 ‘공동 건설자이자 파트너’로 규정하며, 중국의 초대형 시장, 완비된 산업망, 개방적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자원 배분 효율을 높여 진정한 의미의 ‘중국에서, 세계를 위해’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공동 창조’의 첫걸음은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이다.
중국의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되는 초대형 시장은 외자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광대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프랑스 철도교통 기업 알스톰 중국지역 총재 경명(耿明)은 “‘15·5 계획’ 기간 중국이 교통 인프라의 보수와 유지·관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반드시 잡아야 할 시대적 기회”라고 말했다.
미국 허벌라이프 중국 공공업무 고급총감 양란(杨兰)은 “중국 소비자들의 고품질 생활에 대한 추구가 계속 높아지고 있고 디지털 기술 수용도 또한 매우 높다”며 “이 같은 성숙한 시장 생태계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에 넓은 발전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중국의 혁신 력량 향상은 심층적인 공동 창조에 강력한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
서밋에서 발표된 보고서는 중국이 이미 세계 최대의 응용시장, 가장 완비된 산업 생태계, 가장 풍부한 혁신 시나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매력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매력은 중국의 외자 유치 구조에도 반영되고 있다. 2025년 중국의 과학연구 및 기술서비스 분야 실제 외자 사용액은 전체의 약 5분의 1을 차지했으며, 이는 2018년의 3.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세계 에너지기술 대기업 베이커휴즈의 부사장이자 중국지역 총재인 조양(曹阳)은 CGT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선도적인 조선업과 신에너지 산업의 결합은 풍부한 응용 시나리오를 창출하고 있다”며 “회사는 이에 맞춰 100% 수소 가스터빈을 출시해 국제 권위 해사 인증을 획득했으며, 중국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스톰 중국지역 총재 겅밍은 “강소(江蘇)성 태창(太倉)에서 생산하는 고급 장비와 솔루션이 점차 글로벌 공급 체계에 편입되고 있으며, 현재 16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의 개방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외자기업이 중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안정적인 정책 기대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4월 중국의 신규 외국인투자기업 수는 2만 개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독일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의 글로벌 공동대표 대박(戴璞) “중국이 의료, 금융 등 서비스업 분야의 개방을 더욱 확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중국에 수십 년간 투자해 온 다국적기업에 더 많은 발전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이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미국 레피니티브(Refinitiv)는 최근 3년간 중국 내 혁신 투자 규모가 이전 10년간 투자 총액을 넘어섰고,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는 광주(廣州) 생산기지 증설을 발표했다. 프랑스 슈나이더 일렉트릭도 중국 내 신규 공장 2곳 건설과 베이징 연구개발센터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중국이 단순히 세계 경제의 ‘안정판’일 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전략적 배치의 ‘필수 선택지’임을 충분히 보여준다.
‘중국 진출’에서 ‘중국 정착’으로, 다시 ‘중국과의 공동 창조’로 나아가기까지 다국적기업들이 중국에서 내디딘 모든 발전의 발걸음은 중국 경제 성장과 같은 박자로 움직여 왔다.
혁신을 향해 나아가며 중국의 ‘15·5 계획’ 추진이라는 순풍을 타고, 다국적기업들은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며 “중국을 믿는 것은 내일을 믿는 것이고, 중국에 투자하는 것은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더욱 깊이 체감하게 될 것이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