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과 연구소 간 산학 협력이 확대되며 첨단 제조 산업 발전을 뒤받침하고 있다.
상해 반곡(盘毂)동력테크회사는 중국과학원 녕파(宁波)재료기술·공정연구소와 고성능 축방향 자속 모터(AFM) 기술을 공동 연구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자체 연구개발한 고성능 소재를 기반으로 전기 모터의 부피와 무게를 대폭 줄이고 에너지 효률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체 길이 8m 버스에 10m 버스만큼 승객을 태울 수 있습니다. 버스의 중량도 더 가벼워져 항속 능력도 향상될 것입니다." 한군(韩军) 반곡동력테크회사 창업자의 말이다. 그는 출력이 같을 경우 AFM은 기존의 방사형 자속 모터에 비해 부피와 무게가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휠 사이드 구동 시스템을 도입한 전기 버스. (취재원 제공)
전문가는 해당 모터가 신에너지차의 배터리 배치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해 주행거리를 늘려주고 휴머노이드 로봇에게는 더욱 정교하고 강력한 관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저고도 비행기의 추진력을 높이고 산업용 송풍기나 수중 펌프 등 대형 장비의 에너지 소비 절감도 기대된다. 사실상 공간, 출력, 에너지 절감이 필요한 첨단 장비가 적용 대상이다.
그동안 중국은 AFM 분야에서 핵심 소재와 생산 공정의 한계에 부딪쳐 대량 생산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번에 개발된 AFM 기술은 기술 혁신 사슬과 산업 사슬의 손을 맞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이 대량 생산의 난제에 직면했을 때 연구소가 '소재 유전자'를 분석해 고온·고속·고부하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는 특수 마그네틱 스틸을 개발해 내고 이에 맞는 양산 공정 전 과정을 연구개발해 낸 것이다.
상해 반곡(盘毂)동력테크회사가 자체 연구개발한 생산라인. (취재원 제공)
중국 국가통계국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의 기술 계약 거래액은 지난 2020년 2조8천억원에서 2025년 7조6천억원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기업의 발명 특허 산업화률은 44.9%에서 54.0%로 상승했다. 과학기술 성과의 전환 효률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실 AFM 산업은 세계적으로 소량 생산에서 '대규모 량산'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림계점에 와 있다. 글로벌 시장을 보더라도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프랑스 르노 등 세계적인 완성차 기업들이 관련 제품의 량산 프로세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이 독자적인 기술 혁신 능력과 방대한 응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산업화의 발걸음을 안정적으로 옮기고 있다. 반곡동력의 AFM은 신에너지 상용차, 농업 기계, 중소형 선박,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되며 이미 루적 판매량 5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