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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관광은 옛말" 산동성, 캠핑·콘서트·오프로드 '체험 비즈니스'로 진화
//hljxinwen.dbw.cn  2026-06-11 15:17:31

  산동성 제녕(濟寧) 추성(鄒城)시가 '체험'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워 내수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는 식음료, 문화관광, 아웃도어 스포츠 등 령역에 스며들며 소비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여름이 되자 추성시의 '범대완(范大碗)' 야외 바비큐성(城)은 밤에도 낮처럼 환하다. 줄줄이 늘어선 텐트에 삼삼오오 모여 앉은 손님들 사이로 숯불에 구운 바비큐 향기가 바람을 타고 번진다. 이곳은 더 이상 단순한 고기집이 아니라 도심형 캠핑과 식음료 소비 업종을 결합한 새로운 레저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손님들은 더 이상 먹거리에만 만족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와 소비 체험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식재료의 품질과 가격을 엄격히 관리하는 동시에 달빛 사다리 등 이색적인 포토존을 조성하고 캠핑 및 휴식, 소셜 공간 등 통합하는 등 체험 요소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산동성 제녕 추성시에서 열린 콘서트 현장.

       올해 로동절 년휴 추성시에선 두 번의 대형 콘서트가 잇따라 열리며 산둥성 안팎에서 5만 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추성시는 이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현지 맞춤형 우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콘서트 티켓 스텁(Stub∙표를 떼고 남은 부분)을 소지한 관광객에게 주요 관광지 입장료 감면해 주고 호텔·식당·소매 매장에서의 특별 할인 제공에 나섰다.

       장하(張夏) 추성시 문화려유국 국장은 '공연 관람+문화관광' 모델을 기반으로 식음료, 숙박, 이동, 관광,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전 소비 사슬을 련결했다고 소개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콘서트 공연 기간 추성시에 위치한 역산(嶧山)관광지와 맹묘(孟廟) 맹부(孟府)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0.45%, 39.05%씩 증가했다. 도시 핵심 상권의 료식업 매출은 42.9% 확대되며 전 지역의 2차 소비를 1억원 이상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1천여 년의 력사를 가진 석장(石牆)진의 상구산(上九山)촌은 깊은 력사와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저 돌로 이뤄진 독특한 마을 풍경을 보고 지나는 곳에 그쳤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상주산촌관광지는 '엽전 벌기' 체험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관광객은 투호, 축국(蹴鞠·전통 축구) 등 전통민속 게임을 통해 '엽전'을 벌고, 이를 관광지 내 식음료, 문화창의 수공예, 무형문화유산 등 소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예몽기(倪夢琦) 상주산촌관광지 책임자는 "몰입형 관광으로 관광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면서 관광 시간이 2시간에서 반나절 이상으로 늘었다"면서 "관광지의 1인 평균 소비 역시 4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주산(上九山)촌관광지에서 투호 동작을 보여주는 배우.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개성화, 특색화 프로그램은 아웃도어 스포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성전(城前)진에 위치한 푸터쭝헝(福特縱橫·Ford Beyond)어드벤처파크에선 구불구불 이어진 숲속 오프로드 트랙을 따라 차량들이 질주하고 타이어 마찰음과 관광객의 환호성이 숲속에 울려 퍼진다.

  푸터쭝헝(福特縱橫·Ford Beyond)어드벤처파크의 오프로드 트랙.프로 수준의 트랙 설계, 완비된 부대 업종 덕분에 이곳은 아웃도어 스포츠 애호가의 '핫플'이 됐다. 이 외에도 어드벤처파크는 패들보드 타기, 암벽 등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촘촘한 아웃도어 레저 소비 라인업을 구축했다.

  류인위(劉印偉) 어드벤처파크 책임자의 소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1월 개장 이후 지금까지 8만 명(연인원) 이상이 방문하고 1천600만 원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덕분에 주변 마을에는 20여 개의 농가락(農家樂, 농가 민박집에서 시골 밥을 먹으며 여가를 보내는 농촌관광 형식)가 생겨나며 생태 자원 보호·리용, 문화관광 소비 업그레이드, 주민 소득 증대라는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편집: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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