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29일 내몽골(內蒙古)자치구 훅호트(呼和浩特)시에서 열린 '제5회 중국-몽골 박람회' 저고도 경제 전시구역을 둘러보는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내몽골(內蒙古)자치구가 우수한 공역 조건, 광활한 지역, 안정적인 컴퓨팅 파워 인프라를 바탕으로 저고도 경제 발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저고도 경제는 드론을 활용한 식물 보호, 초지 모니터링 등 내몽골 농목업 현대화 과정에 이미 깊이 융합돼 있다. 허린거얼(和林格尔)현 신홍(新红)촌의 '삼북(三北·중국 서북, 화북, 동북 지역)' 사업 조림 구역에서는 드론이 2시간 만에 약 400만㎡ 구역의 모니터링을 완료했다. 이는 인력 작업 대비 20배 이상 향상된 효률이다.
교통 물류 부문에서도 저고도 배송 및 응급 수송 시범을 시작했다. 아라산(阿拉善)맹은 지역적 우위와 우수한 공역 제한 조건을 바탕으로 드론 낙타유 운송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현지의 여러 선도 기업, 과학기술 기관, 통신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낙타유의 수거·가공·배송 전체사슬에 걸친 드론 스마트 물류 시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맞춤형 온도 제어 장치와 전용 비행 항로를 통해 물자 운송이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던 사막 지역의 난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이에 힘입어 아라산유(阿拉善右)기 아라텅아오바오(阿拉騰敖包)진의 가정 목장에서 생산된 신선한 낙타유는 밀봉 포장 후 드론에 실려 10여 분 만에 20㎞ 이상 떨어진 가공 기업으로 배송된다.
소비 서비스 분야에서의 저고도 응용 역시 눈길을 끈다. 네이멍구는 저고도 비행과 초원 문화를 련계해 특색 문화관광 제품을 조성했다. 흥안(兴安)맹은 비행 캠프를 건설 중이며 스마트 유인 비행 유람, 저고도 항공 스포츠 등 관광 제품을 개발해 저고도 경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관련 인프라가 완비됨에 따라 내몽골의 저고도 경제는 자원과 공간의 기초 우위에서 벗어나 점차 시스템화·생태화의 산업 육성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 8월 25일 내몽골(內蒙古)자치구 아라산유(阿拉善右)기 바단지린(巴丹吉林) 사막에서 리륙 대기 중인 열기구. (취재원 제공)
포두(包头)시는 장비 제조 우세를 발판 삼아 드론 완제품 및 핵심 부품 생산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오르도스(鄂尔多斯)시는 '소형 기종, 단거리 항로, 단거리 운항 거리'의 범용 항공 운송에 방점을 두고 단거리 운송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총 6개의 단거리 운송 항로를 개통했다.
훅호트(呼和浩特)시는 항공우주 경제개발구를 건설했다. 이곳은 항공우주 장비 산업단지, 저고도 경제 산업단지 등 구역을 포함하고 있어 저고도 경제 프로젝트가 정착할 수 있는 중요한 거점이 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기준, 훅호트 항공우주 경제개발구는 총 투자액 24억6천만원 규모의 저고도 경제 프로젝트 10개를 계약∙유치했다. 지난 2024년 7월에 설립된 훅호트 저고도 경제 산업단지는 지금까지 62개의 저고도 경제 기업을 유치 및 입주시켰으며 저고도 연구개발(R&D)과 시나리오 개발∙운영 등 업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내몽골은 중국 '동수서산(东数西算·중국 동부 지역의 데이터를 서부 지역에 가져와 처리)'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컴퓨팅 파워 우위를 저고도 경제의 산업 동력으로 전환하는 데 힘쓰고 있다.
훅호트시의 전체 컴퓨팅 파워 규모는 12만5천 페타플롭스(1PFlops∙1초에 1천조 번 연산 처리)를 돌파했고 그중 스마트 컴퓨팅 비중은 96%에 달한다. 조용(赵勇) 내몽골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생태혁신센터 프로젝트 책임자는 이러한 록색 컴퓨팅 자원이 중소 AI 기업의 연구개발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내몽골은 오는 2027년까지 1~2개의 저고도 공역 관리 개혁 시범을 추진하고 범용 공항 33개, 표준화 림시 리착륙장(지점)을 100개까지 확충할 방침이다. 또한 저고도 비행 종합 서비스 스테이션을 2개 이상 건설하고 약 10개의 저고도 경제 대표 응용 시나리오를 조성할 계획이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