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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 료리, 중국 넘어 세계 식탁으로...'자연 본연의 맛'에 인기 확산
//hljxinwen.dbw.cn  2026-05-29 11:33:00

운남목수화(云南木水花) 야생버섯 교역시장에서 판매자가 라이브 방송으로 버섯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5월 들어 운남지역 야생 버섯이 본격적인 출하철을 맞았다.

  곤명(昆明)시에 자리한 운남목수화(木水花) 야생버섯 교역센터에는 각종 제철 버섯이 매대를 가득 메웠고 상인들은 선별과 포장 작업으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한 판매도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약 1t(톤)에 달한다.

  운남은 '야생버섯의 왕국'으로 불릴 만큼 종류가 풍부하다. 현재까지 확인된 야생버섯은 2천753종에 달하며 그중 식용 버섯만 900종이 넘는다. 독특한 기후와 복합적인 지형 조건도 다양한 산지 특산물이 자라나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운남성 려강(丽江)의 한 음식점에서 선보인 야생버섯 신선로. (사진/신화통신)

  운남 료리는 오래동안 지역 향토 음식으로 인식돼 왔다. 최근 들어서는 중국 서남부 산간 지역 특유의 맛이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을 방문한 일부 외국 정·재계 인사들이 운남 음식점을 찾는 모습도 점차 늘고 있다.

  강한 매운맛과 기름진 풍미를 내세운 사천(四川)·호남(湖南) 료리와 달리 운남 료리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둔다. 나무토마토 등에서 나는 자연스러운 산미, 이족(彝族)의 대표 향신료인 목강자(木姜子) 향이 어우러진 매운맛, 버섯과 식재료에서 우러나는 감칠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맛의 개성은 뚜렷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아 다양한 문화권에서도 비교적 부담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많은 소비자에게 운남 료리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자연 친화적이고 다채로운 문화가 어우러진 삶의 방식을 상징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운남 료리의 인기가 우연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최근 수년간 운남 관광 열기가 이어지면서 현지 음식에 대한 인지도도 함께 높아졌고 건강하고 자연 친화적인 식문화를 찾는 소비자 수요가 증가한 것 역시 운남 료리 확산을 뒤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정책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운남성 상무청 등 9개 부서는 22개 조치를 발표하고 궈쵸쌀국수(过桥米线), 야생 버섯 신선로 등 지역 특색 브랜드 육성에 나섰다. 또한 ▷소비쿠폰 지급 ▷'운남 료리 셰프' 양성 프로젝트 ▷플랫폼 수수료 인하 등을 통해 운남 료리 산업의 표준화·브랜드화도 추진하고 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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