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세계 외교 무대에서는 주목할 만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것이다. 서방 주요 강대국부터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 국경을 맞댄 이웃 국가들부터 먼 곳에서 찾아오는 국가들까지, 전 세계적으로 '중국 방문 열풍'이 이어지며 중국 외교 활동의 밀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리유는 무엇일까. 중국은 세계 각국에 어떤 매력을 지니고 있는 것일까.
5월 들어 중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으로는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있다. 또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23일부터,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24일부터 중국을 방문했다.
시간 범위를 더 넓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여름까지 살펴보면, 프랑스, 캐나다, 영국, 독일 등 서방 주요 국가부터 한국, 베트남, 우루과이 등 아시아와 중남미 국가에 이르기까지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찾았다. 이들 대부분은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함께 이끌고 방문했다.
국가마다 국정 상황은 다르지만 안정 추구, 협력 확대, 발전 촉진이라는 목표는 대체로 일치하고 있으며, 중국을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협력 파트너로 보는 경향이 각국의 우선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료범(廖凡)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소장은 "중국은 제15차 5개년 규획 출발의 해를 안정적으로 시작했고, 거대한 경제 규모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를 달성했다"며 "중국은 여전히 세계 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기관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의 안정적인 발전 전망은 많은 국가가 중국을 향해 '동쪽을 바라보는' 중요한 리유 가운데 하나"라면서 "현재 세계 경제는 회복과 성장의 중요한 단계에 있으며, 중국은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이자 최대 상품무역 국가로서 초대형 시장 규모와 완전한 산업·공급망 체계를 갖추고 있어 세계 각국에 강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중국 방문 열풍'은 단순히 협력 문서 체결이나 투자 의향 합의에 그치지 않고, 고정관념을 깨고 실제 중국을 이해하는 깊이 있는 교류의 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여러 국가 지도자들은 국경과 바다를 넘어 중국 각지를 직접 방문하며 현장에서 중국을 리해하고 있다.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사람들은 단편적인 2차 정보만으로 중국을 해석하는 것이 마치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점점 더 체감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료범 소장은 "중·미는 갈등을 관리하고, 중·러는 협력을 심화하며, 중·유럽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며 "현재 국제 질서와 대국 관계 속에서 중국의 역할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대국 관계의 '안정장치'이자 국제 질서의 수호자, 다자주의의 옹호자, 글로벌 발전의 선도자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각국이 '동쪽을 바라보는' 리유는 중국의 발전 전망과 대국의 책임감, 그리고 중국의 통치 경험을 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중국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