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과 가격' 앞세운 중국 로보트, 중·동유럽 시장에서 존재감 립증
물류 작업을 하는 로보트, 정해진 경로를 따라 바닥을 청소하는 로보트, 팔을 흔들며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는 로보트...'바르샤바 인더스트리 오토매티카'(이하 오토매티카)에서 중국 기업들의 로보트 제품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폴란드의 한 물류·자동화 설비 기업의 제품 매니저는 자사가 구매하고 있는 물류 운송용 로보트는 "대부분 중국산"이라면서 현재까지 500대 이상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제품은 품질과 가격 면에서 뚜렷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짚었다.
폴란드 엘트론(ELTRON) 전시부스에서는 산업용 기계팔들이 용접, 레이저 마킹, 안전 검사 과정을 시연했다. 엘트론의 지역 판매 매니저는 자사가 도입한 산업용 로봇이 모두 페어이노(FAIRINO) 소주(苏州) 로보트시스템회사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유럽 시장에 도입된 이들 로보트는 고객들 사이에서 호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폴란드의 한 테크 기업 전시구역에서는 로보트 청소기, 음식 배달 로보트, 휴머노이드 로보트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기업 프로젝트 매니저는 오랫동안 전통 청소 서비스를 제공해왔던 자사가 로보트 기술의 급성장에 따라 지난해 기업을 새로 설립한 후 중국 기업과 협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에이지보트(智元机器人∙AgiBot)이 출시한 로보트와 상호작용하는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현재 이곳 기업은 에이지보트(智元机器人∙AgiBot), 경랑(擎朗)스마트, 란쓰(蓝思∙Lens)테크 등 중국 브랜드 제품을 도입했다. 매니저는 중국 기업들이 유럽 고객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로보트를 커스터마이징하며 현지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로보트 산업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중국 로보트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독일 자동화 테크기업인 백호프(Beckhoff)의 폴란드 지역 판매 매니저도 중국 로보트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최근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 메세 2026)'에서도 중국 로보트 기업들의 점유률이 상당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완비된 산업사슬, 고도화된 기술, 뚜렷한 비용 우위 덕분에 "중국의 공업과 로보트 산업이 무시할 수 없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