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천진(天津) 세계금융센터 79층에 위치한 '천진의 심장' 진탑(津塔)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시 전경. (사진/신화통신)
경진기(京津冀, 북경∙천진∙하북) 협동 발전에 따른 견인 효과가 뚜렷해짐에 따라 천진(天津)의 역할과 경제 지형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5년도 천진시 과학기술상 결과는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전체 수상 프로젝트의 절반 이상이 경진기 공동연구팀에게 돌아갔다. 그중 천진리공대학, 북경리공대학,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 천진직업기술사범대학 등이 공동 수행한 프로젝트는 95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직접 창출하며 과학기술진보상 1등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수상 결과는 북경의 과학기술 혁신 력량과 천진의 선진 제조 연구개발 력량이 갈수록 긴밀히 결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진(京津)중관촌(中关村)과학기술성을 1월 23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천진은 제조업 기반이 탄탄하고 과학기술 인재풀이 넓으며 세계와 련결된 항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우위는 한 도시를 넘어 경진기 권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에 경진기 협동발전 전략에 따라 천진은 ▷전국 선진 제조∙연구개발 기지 ▷북방 국제 항운 핵심구 ▷금융 혁신 운영 시범구 ▷개혁개방 선행구 건설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았다.
경진기 협동 발전 전략 시행 12주년을 맞은 올해 1분기, 천진 전역은 4만2천㎢ 규모의 현대화 수도권 기능권에 편입되면서 북경의 비수도 기능 이전에 따른 량적∙질적 성장 기회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1월 26일 천진서역에서 징진지 순환 고속렬차를 탑승하기 위해 개찰구를 통과하는 려객. (사진/신화통신)
천진은 고속철과 항구를 중심으로 전략적 거점 기능을 확장해가고 있다.
전통적으로 역은 도시의 '통로'로 인식됐지만 천진 홍교(红桥)구는 천진서역을 경진기 동성(同城) 비즈니스구로 조성해 교통 허브를 요소 집결지로 바꾸었다. 덕분에 올 1분기 훙차오구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은 8.1%를 기록하며 15분기 련속 시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9.5% 급증하며 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경진기 '해상 관문' 역할을 맡은 천진항의 전략적 기능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18일 천진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잇는 컨테이너 직항로선이 정식 개통되면서 경진기 수출입 물류의 새로운 루트가 마련됐다.
1월 2일 천진항 제1항부(港埠)회사 부두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북경 중심업무지구(CBD)~천진항 경진협동항구서비스센터 건설 ▷천진항~북경 평곡(平谷), 천진항~북경 대홍문(大红门) 등 해상-철도 현계운송 렬차 개통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북경 기업은 근처에서 원스톱 '해외 진출' 서비스를 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하루 물류 효률이 최대 50% 향상됐다.
이 같은 인프라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경진기 지역 전체 수출입총액은 1조1천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천진은 올해 유휴 자산 활성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올 1분기에만 약 167만㎡의 공실을 활용했다. 특히 '117 프로젝트'를 통해 주변 2㎞ 내 산업단지 계약률을 83% 이상으로 끌어올렸고, 아파트 임대률은 81%에 달했다.
3월 27일 천진 '117 프로젝트' 주변 풍경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