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상해 북외탄(北外滩). (사진/신화통신)
올 중국의 로동절 련휴 기간 상해 홍구(虹口) 빈강(滨江)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 커피를 매개로 한 복합 문화관광 공간을 기반으로 도시 활력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상해 최대 규모의 국제 커피 문화 페스티벌이 열리면서 빈강을 찾은 관광객이 력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외탄(北外滩)에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과 강 풍경이 온라인을 달구며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해 국제 커피 문화 페스티벌 개막 3일 만에 60만 명(연인원) 이상이 북외탄 빈강지역을 찾았다. 이는 지난해 5일간 이어진 로동절 련휴 기간의 총방문객 수를 훌쩍 뛰여넘은 수치다.
이번 행사에는 약 300개의 브랜드, 20여 개 글로벌 커피 브랜드 부스가 마련됐다. 상해 국제호텔(国际饭店, Park Hotel)의 나비파이를 곁들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화평호텔(和平饭店, Peace Hotel)의 비스킷과 함께 마시는 라테 등 오래된 전통 브랜드와 커피가 어우러지며 상해만의 독특한 도시 정취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빈강의 경관, 문화창의, 엔터테인먼트, 무형문화유산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결합해 몰입형 라이프 체험을 선사했다. 시민과 관광객은 낮에는 한 손에 커피를 들고 플리마켓, 무형문화유산 수공예품을 둘러본 후 밤이 되면 주변 상권에서 쇼핑, 엔터테인먼트를 즐겼다.
밤이 되자 바를 찾아 나서는 젊은이들. (사진/신화통신)
인파의 류입은 현지의 소비 활기를 자극했다. 로동절 련휴 기간 북외탄의 각 상권에 식음료, 소매판매, 레저 등 업종이 호황을 맞았다. 커피 부스 앞에 긴 줄이 늘어섰을 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SNS) 인기 상품의 판매량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커피 한 잔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뒤받침하고 있다. '2026 중국 도시 커피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상해의 커피 매장 수는 1만개를 돌파하며 이른바 '1만 점포 시대'에 진입했다.
이번 커피 문화 페스티벌 시리즈 활동은 년중 지속될 예정이다. 홍구(虹口)구 관계자는 북외탄 지역이 앞으로도 커피를 매개로 문화·상업·관광·스포츠·전시의 융합을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