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서(廣西)쫭족(壯族)자치구 류주(柳州)시의 한 력사적 인물 조각상의 오른쪽 귓속에서 말벌집이 포착됐다. 이 조각상은 현지 주민들의 존경을 받는 류종원(柳宗元)이다. 류종원은 당나라의 문학가이자 사상가, 당송팔대가 중 한 명으로 류주에서 자사(刺史, 고대 중국의 지방 행정 장관 직함)로 지냈다.
조각상의 높이가 30m에 달해 일반적인 장비로는 작업이 어려웠기 때문에 소방관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올라가는 대신 드론을 투입해 고공에서 정확하게 물을 분사해 안전하고 효률적으로 말벌집을 제거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류종원이 고공에서 귀청소를 받았다’는 우스갯소리로 화제가 됐다.
기온이 오르면서 말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소방관들은 최근 호북(湖北)성 함녕(咸寧)시에서만 90개의 말벌집을 처리했다.
2025년 9월 2일, 중경(重慶)시 유양(酉陽)현의 한 초등학교 교실로 말벌이 날아들어 교사 한 명이 말벌을 쫓아내다 쏘였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이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 위험한 상황을 해결했다.
2024년 10월 1일, 강서(江西)성에서는 공장 안에서 말벌에 쏘였다는 동료의 불평을 들은 한 남성이 말벌집을 태우던 중 부주의로 인해 불이 공터에 쌓여 있던 플라스틱 제품으로 옮겨붙었다.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190만원 이 넘는 직접적 재산 피해를 초래했다.
말벌은 공격을 받으면 사나워지므로 말벌이 둥지를 틀거나 대량으로 모여들 경우 절대 직접 제거하거나 태워서는 안 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1. 독침 제거: 바늘을 리용해 조심스럽게 제거한다. 손으로 직접 뽑지 말아야 한다.
2. 상처 세척: 흐르는 물에 10~15분간 헹군다. 말벌 독은 식초를 적셔서 찜질하고, 꿀벌 독은 비눗물로 씻는다.
3. 통증 없애기: 얼음찜질을 하거나 멘톨 계렬의 오일을 바른다.
4. 신속한 치료: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한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