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 '콘엑스포(CONEXPO) 2026' 현장에서 중련중과(中联重科∙Zoomlion)회사의 장비를 살펴보는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중국에서 선진 제조업과 현대 서비스업의 심층 융합 발전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호남(湖南)성 장사(长沙)에 위치한 중련중과(中聯重科∙Zoomlion) 스마트산업성(城) 토공기계단지에서는 기존 중공업 작업장의 소음과 혼잡함 대신 스마트 설비의 협업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중련중과는 11개의 정보 시스템을 통합하고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심층 융합해 100여 종의 굴착기를 효률적으로 혼류 생산(한 라인에서 여러 모델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평균 6분마다 굴착기 한 대가 출고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과학기술 서비스와 제조업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라아명(罗雅萌) 중련중과 브랜드 총감은 디지털 기술과 업무 관리의 융합을 통해 제품 전 생애 주기의 디지털 통합 연구개발(R&D), 표준화∙유연화 스마트 생산 등을 실현했다"며 "생산, 운영 효률이 극대화되면서 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제조업 종류가 다양하고 서비스업 업종도 많아 생산형 제조에서 서비스형 제조로의 전환이나 서비스업이 제조업으로 역 확장하기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통계가 이를 립증한다. '14차 5개년(2021∼2025년) 규획' 기간 중국 생산성 서비스업의 부가가치는 지난 2020년 27조5천700억원에서 2025년 42조1천80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중 특히 정보전송,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 금융 등 분야가 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14일 강소성 서주(徐州) 문묘(文庙)거리구역에서 시민에게 1인 기업(OPC) 창업 지도를 하는 직원(오른쪽 첫째). (사진/신화통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심층적인 결합은 효률성의 제고뿐만 아니라 신(新)업종∙신모델의 출현을 이끌고 있다.
광동성에서는 '플랫폼 주문 접수, 공정 분해, 다수 공장 협업'이라는 서비스형 제조 신모델을 통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즉각 생산하는 '민첩한 제조'를 실현했다.
대표적으로 강소성 소주(苏州) 산업단지에는 서비스업 확대∙개방 종합시범 등 정책 우위를 활용해 '인공지능(AI)+' 혁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AI 1인 기업(OPC) 창업을 지원하며 파운데이션 모델 생태 커뮤니티인 '모속(模速)공간'과 데이터 세트 온라인 OPC 커뮤니티를 조성했다.
"과거에는 제조업에 필요한 것을 서비스업이 보완하는 수준이였으나,이제는 제조와 서비스가 공동으로 제품을 정의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 연구원 방초연(庞超然) 연구원은 "생산 단계 위주의 융합에서 전 생애 주기 융합으로, 오프라인 보조 방식에서 데이터 기반의 융합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