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대외개방 판도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중국(내몽골) 자유무역시험구 총체방안'이 발표되면서, 중국의 자유무역시험구 수는 총 23개로 늘었다. 국제 여론은 “제15차 5개년 계획” 출발의 해에 중국이 새로운 자유무역시험구를 추가한 것은 륙해 내외 련동, 동서 량방향 상호보완의 개방 구도를 더욱 완비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고품질 발전을 강력히 촉진할 뿐 아니라, 격변하는 세계에 더 많은 확실성을 제공하며, 고수준 대외개방을 확대하려는 중국의 의지와 책임을 보여준 것이다.
새로운 자유무역시험구가 왜 내몽골자치구에 들어서게 되었을까? 첫째는 독특한 지리적 우위 때문이다. 력사적으로 내몽골은 ‘초원 실크로드’와 ‘만리 차마고도’의 중요한 거점이였으며, 현재는 ‘일대일로’ 공동 건설과 중·몽·러 경제회랑의 핵심 련결 지점이다. 4200km가 넘는 국경선과 20개의 대외 개방 통상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8개 성과 련결되고 대외적으로는 유라시아로 통하는 등 북방 개방의 천연적 우위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내몽골자치구는 탄탄한 대외개방 기반도 갖추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현지의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은 2천206억 7천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증가률은 전국 평균보다 2.6%포인트 높았다. 현재 내몽골은 전 세계 201개 국가 및 지역과 무역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일대일로’ 참여 국가와의 수출입은 전체 대외무역의 78.6%를 차지한다. 이곳에 자유무역시험구를 설립하는 것은 주변 국가와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 ‘일대일로’와 중·몽·러 경제회랑 건설을 심화·구체화하며, 국내·국제 ‘쌍순환’을 원활히 하는 데 유리하다.
변경 지역인 내몽골자치구는 중국 자유무역구 전체 배치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상백천(桑百川) 대외경제무역대학교 중국개방경제이론연구원 원장은 CGTN과의 인터뷰에서, "공개된 총체방안을 보면 가장 큰 특징은 내몽골 자유무역시험구를 중국의 대북 개방을 이끄는 중요한 교두보로 건설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내몽골의 자원 우위와 러시아·몽골과 인접한 조건을 바탕으로 특색 산업을 육성·발전시켜, 변경 내륙 지역의 개발·개방 전략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전략 거점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방안은 내몽골 자유무역시험구를 내외를 련결하고 주변 지역에 파급력을 갖춘 정보 교류 중심지, 교통·물류 중심지, 요소·자원 배분 중심지, 중점 분야 과학기술 혁신 중심지, 산업 협력 중심지로 조성할 것을 제시했다. 이른바 ‘5대 중심’의 포지셔닝은 정보 흐름, 물류, 자금 흐름, 기술 흐름, 산업 흐름 등 전 요소를 포괄하며, 지역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한층 촉진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내몽골 자유무역시험구의 시행 범위는 훅호트(呼和浩特), 만주리(滿洲里), 얼롄호트(二連浩特) 3개 구역을 포함하며, 각 구역은 자체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기능이 명확히 구분된다. 이 가운데 훅호트 구역은 핵심 허브로서 특색 산업과 전략적 신흥 산업에 집중하고, 만주리 구역은 국경 간 관광과 통상구 서비스 등 특색 산업을 발전시켜 동북아와 유럽을 향한 중요한 창구로 육성된다. 얼롄호트 구역은 국제무역 등 특색 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켜 중·몽·러 경제회랑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된다. 또한 방안은 변경 주민 호시(互市)무역의 혁신적 발전, 국제 물류 서비스 기능 강화 등을 강조하며, 시험구에 더 큰 개혁 자율권을 부여해 다양한 시도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내몽골 자유무역시험구의 설립은 중국이 개혁개방을 추진하는 최신 실천이다. 2013년 9월 상해 자유무역시험구에서 시작된 이후 10여 년간의 탐색과 축적을 거쳐, 중국의 자유무역시험구는 동서남북과 내륙·연해·변경을 아우르는 새로운 개방 구도를 형성했다. 2024년 기준, 22개 자유무역시험구는 국토 면적의 0.4%도 되지 않는 규모로 전국 외자 유치액의 약 5분의 1, 수출입 총액의 6분의 1을 창출했다. 그렇다면 새로운 자유무역시험구의 설립은 세계에 무엇을 가져올 것인가?
실천적으로 볼 때, 자유무역시험구는 무역·투자 자유화와 편리화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서 국제사회에 풍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중국 발전의 성과를 더욱 널리 공유하게 한다. 새로 설립된 내몽골 자유무역시험구는 풍부한 에너지 및 농축산 자원과 함께 그린 컴퓨팅, 디지털 경제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추고 있다. 례를 들어 2025년 내몽골의 전체 컴퓨팅 력량과 인공지능 컴퓨팅 규모는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자본에 보다 다양한 투자 선택지를 제공하고, 세계 기업에 더 넓은 시장과 더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동시에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고 글로벌 물류 리스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내몽골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중·유럽 화물렬차 동부 통로와 중부 통로를 동시에 보유한 지역으로, ‘황금 통로’로서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2025년 내몽골을 경유한 중유럽 화물렬차 운행은 9557회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으며, 전국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내몽골 자유무역시험구가 설립되면 제도형 개방을 통해 주변국과의 경제·무역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중국·몽골·러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황금 통로’를 한층 원활하게 하여 세계에 보다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무역 경로를 제공할 것이다.
더 중요한 점은, 일부 국가가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추진하는 상황에서도 중국은 자유무역시험구 배치를 지속적으로 완비하고 제도형 개방을 심화해 각국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또한 역세계화의 흐름이 존재하더라도 무역과 투자 자유화, 편리화를 추진하는 것이 여전히 세계의 공통된 요구임을 보여준다.
‘초원 실크로드’에서 ‘자유무역 플랫폼’으로의 전환은 내몽골이 내륙 중심지에서 개방의 최전선으로 도약하는 력사적 변화일 뿐만 아니라, 중국이 고수준 대외개방을 확대하는 중요한 조치이자 세계와 발전 기회를 공유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의 표현이기도 하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