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송화강 할빈 구간이 해빙 카운트다운에 접어들면서 매일 저녁 많은 시민들이 강변으로 모여 류빙과 철새들이 먹이를 찾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다.
서서히 서쪽으로 지는 석양이 강변 모래사장에 금빛을 입혀 물결이 잔잔한 강물과 따뜻한 황금색 노을빛이 어우러져 한폭의 멋진 금빛 그림이 펼쳐진다.
이 황금빛 모래사장에는 철새들이 떼를 지어 날아들어 거닐면서 그림 속 가장 생동감 넘치는 포인트를 연출한다. 해오라기는 우아한 긴 몸매를 뽐내며 여울에 정면으로 서서 물 표면을 응시하며 물고기와 새우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거나, 금빛 물결 우를 스치며 동그란 잔물결을 일으킨다. 황새는 빙판 우에서 한가롭게 거닐며 새 중 왕으로서의 기품을 드러낸다. 가마우지와 갈매기 등 물새들은 무리 지어 날아오르며 장난치고 뛰노는데 새들의 지저귐이 강물의 잔잔한 소리와 함께 황혼 속에 울려 퍼진다.
이는 자연의 고요함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송화강변만이 간직한 생태미를 한껏 드러낸다.
출처: 동북망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