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에티오피아가 최근 수년간 모빌리티의 전동화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연료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다.
또한 최근 중동 전쟁이 지속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4륜 신에너지차'뿐만 아니라 '2륜 전기 자전거'도 동아프리카 고원을 빠르게 접수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한 번화가에는 중국 전기 자전거 브랜드 전문점이 위치해 있다. 행인들은 이곳을 지나치다 걸음을 멈추고 매장 내 전시품을 둘러보곤 한다. 매장에는 상담을 받기 위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두 명의 직원은 휴대전화로 숏폼 플랫폼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며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고객들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중국 야디(雅迪)전동차 에티오피아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2024년 에티오피아는 내연기관차 수입 금지 및 전기차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세제 혜택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근 수년간 비야디(BYD), 장안(长安), 광주자동차(广汽∙GAC) 등 중국 브랜드 전기차가 에티오피아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아디스아바바 시정부도 중국에서 대량의 전기 버스를 구매해 대중교통에 사용하고 있다.
줄곧 자전거 사업을 운영해 온 집안 출신인 에티오피아 청년 비루크 아비오트. 그는 여러 시장 조사와 준비를 거쳐 중국 야디(雅迪)전동차와 협력 협의를 체결해 해당 브랜드의 에티오피아 대리점을 맡게 됐다. 지난해 3월, 야디전동차 에티오피아 플래그십 스토어가 아디스아바바에서 문을 열었으며, 제품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고객들이 18일 중국 야디전동차 에티오피아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장의(张毅) 야디전동차 에티오피아 담당 매니저는 현재 에티오피아에 6개의 매장을 열었으며 다양한 도시에 분포돼 있다고 소개했다.
장 매니저는 자사 전동차가 부품 형태로 수입된 후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조립 및 판매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에티오피아에서 약 1천500대의 판매량을 달성했고, 올해 목표는 2천500~3천 대로 설정했다"고 부연했다.
사무엘 아바부가 지난달 18일 아디스아바바에서 전기 자전거로 택배 배송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사무엘 아바부(22)는 요즘 기름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낮은 유지비를 내세운 전기 자전거의 장점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기 자전거는 업무 효률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교통 혼잡과 주차 공간 찾기 등 번거로움도 덜어줬다"고 말했다.
"더 많은 사람이 전기 자전거의 장점을 체감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아비오트는 향후 수준 높은 제품과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함으로써 중국 전기 자전거 업체의 명성이 꾸준히 높아지고 아프리카에서 더 나은 발전 환경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