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세이셸 수교 50주년을 맞아, 패트릭 허미니 세이셸 대통령은 CGTN의 단독 인터뷰를 받은 자리에서 량국 관계 및 다양한 분야의 협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허미니 대통령은 오랜 기간 중국이 국가 건설, 역량 강화, 인력 양성 등 여러 분야에서 세이셸에 큰 도움을 제공해왔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중국이 과학기술, 디지털화, 인공지능 분야에서 매우 앞서 있다며, 세이셸은 이런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해 자국 발전을 도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무역 협력과 관련해 그는 중·세 량국의 무역이 시장 접근성 개선과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블루 이코노미(해양경제), 수산양식 등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하면서, 디지털화와 인공지능이 향후 협력의 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아프리카 내 53개 수교국을 대상으로 100% 품목 무관세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그는 세이셸 상품의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블루 이코노미와 농업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록색 발전 분야에서 그는 생태환경 보호가 세이셸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수면 상승과 산호 백화 현상 등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세이셸은 농업 과학기술과 입체식 재배 등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해 록색경제를 함께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의료 및 공공보건 협력에 대해서도 그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중국의 세이셸 파견 의료팀은 40년간 현지에서 활동해왔으며, 허핑팡저우(和平方舟号) 의료선도 두 차례 세이셸을 방문해 보건 분야 발전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침술과 같은 동양 의학 치료법 역시 중국 의료진에 의해 세이셸에 도입되었다고 덧붙였다.
인문 교류와 관련해 허미니 대통령은 량국 간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세이셸대학교 공자학원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세이셸에서는 33명 중 1명이 중국어를 배운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음식을 매우 좋아하며, 중국 요리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고 말했다.
허미니 대통령은 습근평 국가주석이 제시한 ‘인류 운명공동체’ 구상과 글로벌 발전·안보·문명·거버넌스 관련 일련의 제안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구상이 대립이 아닌 협력, 분열이 아닌 단결, 제로섬이 아닌 상생을 지향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세이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하며 중국의 국가 주권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미래를 전망하며 그는 세이셸이 대중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해 량국 관계를 더욱 밝은 미래로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세이셸은 지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어 중국과 아프리카 대륙을 련결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문화 교류와 무역 왕래를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국 국민과 설을 맞이한 모든 이들에게 가장 진심 어린 인사와 축복을 전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