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오후 북경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리재명 한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나와 리재명 대통령은 이미 두 차례 만나 상호 방문을 실현하며 량측이 중·한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습근평 주석은 2025년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리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에서 열린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에 참석하고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량국 정상은 가을에는 경주에서, 겨울에는 북경에서 불과 두 달여 만에 다시 얼굴을 마주해 깊이 있는 교류를 이어 나갔다.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진 긴밀한 상호 작용은 량국, 지역 및 국제 사회에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고 증진하는 외교 행보
습근평 주석은 두 달여 전 한국을 방문하면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재확인을 실현하고 량측 상호 신뢰의 기반을 강력히 다져 지난 몇 년간 어려움과 도전을 겪어온 량국 관계에서 개선·발전의 긍정적인 추세가 나타나도록 했다.
이번 북경 회담에서 습근평 주석은 '이화위귀(以和為貴·화합을 귀하게 여기다)' '화이부동(和而不同∙화합하면서도 부화뇌동하지 않음)'이라는 동방의 지혜를 언급하며 량국이 "상호 신뢰를 끊임없이 증진"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적절히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한 량국은 "더 많이 오가고 자주 왕래하며 부지런히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친구는 사귈수록 가까워지고 이웃은 왕래할수록 친해진다. 친구이자 이웃으로서 중·한 량국은 우호 협력의 방향을 굳건히 붙잡고 호리공영(互利共赢·상호리익과 윈윈)의 취지를 지키면서 상호 성취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 량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앞으로 발전할 수 있다.
◇실무 협력을 위한 정층설계(頂層設計, Top-level design) 추진
습근평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중∙한 량측이 "인공지능(AI), 록색 산업, 실버경제 등 신흥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달여 전 경주에서 중∙한 량국은 10여 건의 협력 문서를 서명했다. 이번 북경 회담 후 량국 정상은 과학기술 혁신, 생태 환경, 교통∙운수, 경제무역 협력 등 분야의 15개 협력 문서 서명을 함께 지켜봤다.
중국과 한국은 경제적 관계가 긴밀하고 산업·공급사슬이 깊이 맞물려 있으며 량국의 실무 협력은 내실이 풍부하고 활력이 넘치며 전망이 밝다. 이와 더불어 량국은 비자 면제 관련 정책을 상호 시행해 량국 국민, 특히 청년 간 왕래와 리해를 촉진했다.
올해는 중국의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이 시작되는 해다. 향후 5년간 중국은 계속해서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고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대할 것이다. 이는 아시아 이웃 국가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 광활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에는 한국 기업인 200여 명으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도 동행했다. 최근 며칠간 한국 상공업계 인사들은 '기회의 문'을 열기 위해 중국 측과 광범위하게 만나고 교류했다.
◇국제 대국에 립각한 소통과 조률
최근 국제 정세는 더욱 복잡하고 혼란스럽게 얽히고 있다.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에서 비중이 있고 영향력을 가진 중요한 국가로서 중국과 한국은 백 년 만의 변국이 가속 발전하는 상황에서 광범위한 리익의 '교집합'을 공유하고 있다.
80여 년 전 어깨를 나란히 하고 맞서 싸운 전쟁을 돌아보며 습근평 주석은 량국이 "더욱 손을 맞잡고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수호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미래 글로벌 거버넌스에 착안해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한국이 보호주의에 함께 반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해야 한다"면서 "지역 더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해야 한다"고 짚었다.
력사적으로 올바른 편에 굳건히 서서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내려야 한다. 중∙한 량국은 지역 평화 수호와 글로벌 발전 촉진에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
두 달여 만에 이뤄진 량국 정상의 상호 방문은 현재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량자관계를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가도록 이끌고 지역의 평화∙안정∙번영을 촉진한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 측은 항상 중·한 관계를 주변 외교의 중요한 위치에 두고 대(對)한국 정책의 련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새해 첫 정상외교를 계기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량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함께 열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