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흑룡강성에서 ‘중소학생 빙설주간’ 관련 10대 지원 조치가 발표된 이후 전 성 각지의 중소학교에서 빙설 활동 붐이 일면서 추운 겨울이지만 청소년들 속에서 성장과 재능 발휘로 활기찬 분위기가 넘치고 있다.
전문적인 동작과 부드러운 코너링으로 알파인 스키 대회전 종목이 가장 먼저 시작되였다. 아이들은 장애물을 하나씩 넘으며 높은 곳에서 질주해 내려왔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스노우 튜브 구역은 더욱 활기찼다. 아이들은 다채로운 색상의 튜브를 타고 환호소리와 웃음소리 속에서 빙설 스포츠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빙설 스포츠 열기는 치치할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치치할시 연자산구(碾子山区) 오열(奥悦) 스키장에서는 현지 중소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스키 실습 수업이 진행 중이다. 스키를 시작하는 데 있어 넘어지는 것은 가장 먼저 익혀야 할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안전 수칙을 배우자마자 바로 슬라이딩을 시작했다.
스키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 외에도 현지 여러 학교에서는 이미 1만 평방미터가 넘는 스케이트장을 건설했으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빙상 실습 과정을 질서 있게 조직하고 있다.
흑룡강성 ‘중소학교 빙설주간’이 시작된 이후 전 성 각지의 중소학교들은 빙설자원을 활용하여 특색 있는 빙설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무원시 제3 중학교는 스케이트, 컬링, 설상축구 등 독특한 종목을 수업과정에 포함시켜 학생들이 빙설 스포츠의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부금, 철려, 화남 등 지역에서는 빙상 취미 운동회를 개최하여 아이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추운 겨울을 녹여내고 있다. 학강시에서는 ‘공익 교육’을 통해 체육 수업을 스키장으로 옮기기도 했다. 처음으로 스키보드를 착용한 아이들은 반복적인 련습을 통해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며 성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