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이상한 증상이 나타날 때 호르몬이 원인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가? 호르몬 불균형을 알리는 징후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탈모=욕실 배수구에 털이 많이 보인다면 호르몬 때문일 수 있다. 페경기에는 에스토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모두 감소한다. 이것은 안드로겐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안드로겐(雄激素)은 ‘남성 호르몬’으로 알려져있다.
피부 문제=여드름은 안드로겐의 또 다른 영향이다. 과도한 안드로겐은 기름샘을 과도하게 활동하게 만들 수 있다. 이것은 모공을 막고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호르몬 불균형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도 있다. 페경기는 호르몬 변화를 일으켜 피부를 얇게 만들어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을 떨어뜨린다. 낮은 갑상선 기능은 또한 건조하고 비늘 모양의 피부를 유발할 수 있다.
수면 문제=여러 호르몬이 수면 주기를 방해할 수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그중 하나이다. 연구에 따르면 코르티솔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불면증이 더 심한 경향이 있다. 그리고 코르티솔이 높아지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체중 증가=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는 징후는 체중계에 나타날 수 있다. 호르몬이 신진대사와 식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식단이나 운동 일정을 바꾸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녀성의 경우 페경기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그것은 특히 배 주변의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는 많은 호르몬 변화를 가져온다. 그러나 다른 호르몬도 체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불규칙한 생리=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한짝으로 작용해 생리 주기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이러한 호르몬이 너무 높거나 낮아지면 주기가 흐트러질 수 있다.
불임=임신에 문제가 있다면 호르몬 때문일 수 있다. 다낭성 란소 증후군과 같은 특정 호르몬 불균형은 배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배란이 규칙적이지 않으면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
기분 변화=생리 주기, 임신 및 페경기는 모두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에스트로겐은 세로토닌(血清素)과 같은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 전달 물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성욕 상실=테스토스테론(睾酮)은 주요 남성 호르몬으로 고정될 수 있다. 그러나 남성과 녀성 모두 테스토스테론을 만든다. 그리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너무 낮아지면 성욕이 떨어질 수 있다.
피로=사람은 누구나 때때로 피곤함을 느낀다. 하지만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이 가시지 않는다면 호르몬이 문제일 수 있다.
만성 스트레스는 신체의 코르티솔 생성을 촉진한다. 이로 인해 잠을 망치고 하루종일 피곤하고 지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갑상선 기능의 저하 또한 극도의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두통=생리 직전에 두통이 갑자기 발생한다면 낮은 에스트로겐이 원인일 수 있다. 일부 녀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편두통과 같은 두통이 유발될 수 있다.
출처:외신
편집:김철진